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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4강' 라바리니 감독, 클럽서 세계 배구 제패 위한 '새출발'

기사입력 2021.08.20 15:58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대한민국 여자배구 감독을 맡은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2021/22시즌 이탈리아 여자배구 세리에A 노바라를 이끌고 더욱 큰 도전에 나선다. 

이탈리아 언론 라보체 디노바라는 19일(한국시간) 이고르 고르곤졸라 노바라 감독을 맡고 있는 라바리니 감독에게 구단 스폰서들에게 큰 기대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노바라 구단은 이날 공식적으로 2021/22시즌을 시작하면서 부상으로 회복 중인 일부 선수들을 제외하고 선수단 전원과 코칭 스태프, 구단 직원 모두가 미팅에 참석했다.

언론에 따르면 타이틀 스폰서인 이고르 고르곤졸라 회장 파비오 레오나르디는 라바리니 감독의 2020 도쿄올림픽 성과를 극찬했다. 라바리니 감독은 대한민국 여자 배구 대표팀을 이끌고 9년 만에 올림픽 4강 진출이라는 업적을 세웠다. 

더욱이 라바리니 감독은 노바라를 이끌고 2020/21시즌 세리에A 2위를 차지했고 발리볼 유럽 챔피언스리그(CEV)에선 3위의 성적을 냈다. 두 팀에서 거둔 성적은 모두 자신의 커리어 하이 성적이다. 그는 이제 2021/22시즌에 이전 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 상위 4팀에게 주어지는 클럽 월드 챔피언쉽에 진출해 또 다른 역사에 도전한다. 라바리니 감독이 클럽 월드 챔피언쉽에서 거둔 최고 성적은 2018/19시즌 브라질 팀 미나스를 이끌고 달성한 준우승이다. 

라오나르디 회장은 "우리는 흥분했고 선수들의 플레이를 발리 보고 싶다. 지난 시즌에 보여준 성과에 보상을 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팀에 집중할 것이다. 팀을 강화하고 모든 대회에서 경쟁하게 할 것이다. 우리는 라바리니 감독이 팀을 강화할 수 있고 우리에게 만족을 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믿음을 보냈다. 

라바리니 감독도 "지난 시즌에 훌륭한 시즌을 보냈고 난 대한민국에서 올림픽에 도전해 클럽과 국가대표팀에서 모두 만족했다. 하지만 이제 체육관으로 돌아가 다시 시작하고 지난 시즌 우리가 만들었던 열정과 확실함을 되살려야 한다. 우리의 목표는 언제나 최선을 다하는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라바리니 감독은 현재 대한배구협회로부터 2022년까지 계약 연장 제안을 받은 상태다. 그는 이탈리아에서 가족회의를 통해 연장 여부를 결정한다.

사진=이고르 고르곤졸라 노바라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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