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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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제마, 레알과 2년 더...레알 레전드 된다

기사입력 2021.08.20 13:47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레알 마드리드의 레전드 카림 벤제마의 재계약이 임박했다. 

영국 언론 가디언 기자인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20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가 카림 벤제마와 재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서류 쟉업은 완전히 마무리됐으며 공식 발표만 기다리고 있다고도 전했다. 

벤제마는 2023년 여름까지 2년 더 레알에서 뛰게 된다. 기존에 이번 시즌까지 계약돼 있던 그는 1년 계약 연장에 성공했다. 그는 지난 2009년 여름, 올림피크 리옹에서 이적한 뒤 무려 4,433일 간 레알 선수로 남아있다. 계약기간을 다 채우게 된다면 5,113일 동안 레알에 몸담게 된다. 

레알은 주전 선수들 붙잡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지난 7월 말엔 우측 풀백 다니 카르바할과 2025년 여름까지 재계약을 맺었고 17일엔 티보 쿠르투아 골키퍼와 2026년까지 장기 재계약을 맺었다. 물론 레알은 라파엘 바란(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세르히오 라모스(PSG)는 견해차를 좁히지 못하고 떠나보냈지만, 기존 자원들 지키기 열을 올리고 있고 벤제마까지 지키기에 성공했다. 

프랑스 언론 르퀴프에 따르면, 레알은 지난 5월부터 벤제마의 재계약 협상이 시작됐고 벤제마에게 바이아웃 조항까지 달았다. 알려진 바이아웃 금액은 10억 유로(약 1조 3782억 원)로 사실상 판매 불가에 가까운 금액이다. 

벤제마는 2009/10시즌부터 지난 2020/21시즌까지 열두 시즌 동안 레알에서 환상적인 커리어를 이어 나갔다. 그는 레알에서만 560경기를 뛰었고 281골 144도움을 기록했다. 그는 특히 2010년대 중반부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가레스 베일과 함께 UEFA 챔피언스리그 3연패를 포함해 4회 우승을 차지했고 라리가 우승은 최근 2019/20시즌을 포함해 3회를 달성했다. 

벤제마는 레알 구단 역사에도 이름을 남기고 있다. 560경기 출장으로 그는 레알 역대 최다 출장자 7위다. 외국인으로는 최다 출장자다. 세르히오 라모스가 671경기로 현역 선수 중 최다출장자 1위이자 전체 4위이다. 벤제마가 계약 기간을 다 채운다면 라모스의 기록까지도 바라볼 수 있다. 

사진=EPA/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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