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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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김제덕 '파이팅', 시합 때 크게 해…웃음 터져" (유퀴즈)[종합]

기사입력 2021.08.18 22:50 / 기사수정 2021.08.18 22:30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국가대표 양궁 선수 강채영, 장민희, 안산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18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국가대표(Another Level)'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한국 여자 양궁 대표팀 강채영, 장민희, 안산이 게스트로 출연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안산은 경기 순서에 대해 "경우의 수를 바꿔서 찾았다. 1번, 2번, 3번이라고 하는데 1번은 슈팅 당기고 있는 시간이 짧고 공격적으로 하는 게 도움이 돼서 제가 했다. 2번은 허리 역할이라고 해서 탄탄하게 좋은 점수를 내는 역할이라 채영 언니가 했고 마지막 마무리 역할로 (3번은) 강심장을 가졌기 때문에 민희 언니가 했다"라며 설명했다.

이에 유재석은 "안산 선수가 슈팅이 짧다고 이야기를 하시는데 몇 초 정도냐"라며 물었고, 안산은 "보통이 3초라고 하면 저는 1.5초 짧은 편이다"라며 밝혔다.



유재석은 "유리한 점이 있지 않냐"라며 궁금해했고, 안산은 "개인전을 할 때는 제가 쏘고 나면 시간 초가 바로 상대편으로 넘어가기 때문에"라며 덧붙였다. 유재석은 "상대 선수를 압박하는 거냐"라며 감탄했다.

또 강채영은 루틴에 대해 "가슴에 차는 걸 체스트 가드라고 하는데 체스트 가드를 내리고 시작하는 게 있다"라며 밝혔고, 안산은 "화살을 끼고 들기 전에 깃이 있는데 깃을 한 번 무조건 펴야 한다"라며 못박았다.

유재석은 "제덕 선수 파이팅이 중계할 때도 계속 나왔다. 실제로 힘이 많이 됐냐"라며 질문했고, 강채영은 "많이 됐다. 조용한 것보다 많이 된다. 그래서 개인전 들어가기 전부터 제덕이한테 '누나 파이팅 많이 해줘야 돼'라고 했다"라며 귀띔했다.

장민희는 "초반에 같이 훈련할 때는 너무 시끄럽고 귓속에서 움찔거리고 막 그랬다. 지금은 뭔가 안 들으면 허전하다"라며 고백했고, 유재석은 "요즘 같은 코로나 시국에 그 파이팅이 주는 힘이 있었다. (안산 선수는) 살짝 웃으시지 않았냐"라며 맞장구쳤다.

안산은 "제덕이가 연습할 때보다 시합 때 더 크게 하더라. 연습할 때는 차분하게 했는데 시합할 때는 날아갈 것처럼 나오더라. 웃겨서 웃으면서 했다가 바로 집중하고 활을 쐈다"라며 회상했다.



유재석은 "우리나라가 양궁을 잘하는 이유에 대해 이야기를 많이 한다. 선수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하다"라며 질문을 던졌다.

안산은 "유도나 태권도처럼 대련을 하는 경기도 아니고 체조나 다이빙처럼 누가 평가해서 점수를 주는 시합이 아니라 아예 점수가 정해져 있고 한눈에 그걸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선발 과정에서 공정함이 올라가는 것 같다"라며 자랑했다.

장민희는 "개인적으로 올림픽 선발이 되고 나서 선수촌에서 훈련하는 동안 실력이 더 늘었다고 생각이 된다. 훈련하는 그런 분위기, 환경부터 해서 저희에게 적합하게 지원도 해주니까 오히려 잘할 수밖에 없다"라며 털어놨다.

강채영은 "코로나로 인해서 시합을 못 다니니까 시합처럼 도쿄 올림픽처럼 세트장을 꾸며놨다. 너무 똑같다. 어디가 어디인지 구분하기 힘들 정도다"라며 거들었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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