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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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km대 초반 공이 150km 넘는 공으로 보였대요” [현장:톡]

기사입력 2021.08.15 15:09 / 기사수정 2021.08.15 15:18

윤승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수원, 윤승재 기자) 이강철 KT 위즈 감독이 제러드 호잉의 빠른 적응에 흐뭇한 미소를 보였다. 

호잉은 지난 14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경기에 선발 출전, KBO리그 복귀 후 첫 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외에도 2안타 멀티안타에 3타점 맹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강철 감독도 호잉의 빠른 적응에 흐뭇한 미소를 보냈다. 이 감독은 “다 적응했는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라면서도 “생각했던 수비나 주루는 기대했던 대로 잘해주고 있다. KBO리그에서 활약했던 선수라 적응은 빠를 거라고 생각한다”라며 호잉의 활약을 칭찬했다. 

후반기 첫 경기에서 삼진 2개에 병살 1개를 기록하며 무안타로 우려를 자아냈던 호잉이었다. 두 번째 경기에서도 3타수 1안타로 기대보다는 아쉬운 활약을 펼치며 팀의 연패를 바라만 봐야 했다. 호잉이 이강철 감독에게 “144km/h의 공이 150km/h가 넘는 공으로 보였다”라고 말할 정도.

하지만 호잉은 세 번째 경기에서 멀티 안타로 조금씩 살아나는 모습을 보이더니 다섯 번째 경기인 삼성전에선 홈런까지 쏘아 올렸다. 이에 이강철 감독은 “그래도 리그 한 바퀴는 돌아봐야 알 것 같다”라면서 “다음주 LG의 빠른 투수들을 만나고 롯데 스트레일리 등 다른 유형의 투수와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이렇게 경기를 하다보면 잘 적응해 나가지 않겠나 생각한다”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호잉은 15일 삼성전에서 4번 타자로 출전한다. 이강철 감독은 “연결이 잘 되는 타순을 계속 고려 중이다. 호잉이 2번에서도 좋은 것 같은데 4번에서도 어떨지 한 번 보려고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KT는 조용호(좌익수)-황재균(3루수)-강백호(지명타자)-호잉(우익수)-배정대(중견수)-오윤석(1루수)-박경수(2루수)-장성우(포수)-심우준(유격수) 순으로 타선을 꾸렸다.

사진=고척, 박지영 기자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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