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 남편' 엄현경, 사실혼 한기웅·오승아 키스 목격 '충격' [종합]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두 번째 남편' 엄현경이 한기웅이 오승아와 바람을 피운 사실을 알고 충격받았다.

13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두 번째 남편'에서 재민(차서원 분)은 아버지 대국(정성모)의 명령에 따라 강제로 맞선을 봤다.

재민은 비서에게 "내가 이래서 집에 안 오는 거야"라고 하면서 정장을 차려 입고 맞선녀를 만났다. 재민은 귀지를 파거나 코를 후볐다. 맞선녀는 "대국그룹 자제분 치고는 소탈하다. 내가 마음에 안 드나 본데 어쩌냐. 난 마음에 든다. 특히 귀티나는 비주얼이 내 이상형"이라고 말했다.

그러자 재민은 이상한 목소리를 냈다. 맞선녀는 역할 대행 아르바이트생이었다. 대국은 아내 해란(지수원) "처음에는 자기 하고 싶은대로 진상을 떨게 하고 군기를 잡아놔야 다음에 제대로 된 짝과 할 때 꼼짝을 못 한다"라며 웃었다.

이후 대국은 진상을 떨고 다시는 선을 안 보겠다는 재민을 호되게 잡았다. 그러나 재민 역시 가짜 맞선임을 알고 황당해했다. "결혼 같은 건 안 하니 기대하지 마라"며 오히려 당당하게 이야기해 대국을 분노하게 했다.

얼굴 없는 트로트 가수 깐풍기로도 활동 중인 재민은 맞선 후 바로 홍보 행사 무대에 섰다. 선화(엄현경) 역시 병아리 탈을 쓰고 전단지를 돌렸다. 그 시각 재경(오승아)과 상혁(한기웅)은 알콩달콩한 시간을 보냈다.

선화는 상혁이 "나 없이 혼자 새벽이 잘 키울 수 있지? 넌 강하고 씩씩하잖아"라고 했던 말을 상기하며 의아하게 여겼다. 상혁은 주말에도 일을 하고 있으니 전화를 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선화는 도시락을 들고 상혁의 회사를 찾았지만 그는 없었다. 선화는 자신에게 거짓말을 한 상혁에게 무슨 일이 있음을 직감했다. 

선화는 재경이 받을 꽃과 선물을 배달하러 나섰다. 상혁과 재경은 사무실 안에서 키스를 하고 있었다. 선화가 도착할 때는 재경만 있었다. 선화는 앞서 백화점에서 소매치기를 당할 뻔한 재경에게 도움을 준 바 있다. 두 사람은 우연히 다시 만나게 돼 반가워했다. 상혁은 사무실에서 선화를 만나고 당황했다. 

상혁은 재경의 집을 찾았다. 대국에게 "재경 씨와 결혼하고 싶다. 허락해달라"고 말했다. 대국과 해란은 상혁의 조건이 기운다며 아쉬워했다. 재경은 상혁에게 "걱정마 아빠는 핏줄이면 껌뻑하는 분이니 임신한 걸 알면 결혼 서두를 거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해란이 자신의 어머니가 아닐 뿐더러 대국그룹을 오빠 재민에게 절대 양보할 수 없다며 야심을 드러냈다. 상혁은 선화에게 온 전화를 어쩔 수 없이 받았다. 재경에게는 사촌 동생이라고 속였다.

선화는 집에 가는 도중 예물 문제를 매듭짓기 위해 다시 발길을 돌렸다. 그때 상혁과 재경이 집 앞에서 키스를 하는 모습을 목격하고 충격을 받았다.

사진= MBC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