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신인섭 인턴기자) 마르셀로 비엘사가 리즈 유나이티드와 1년 더 동행을 이어간다.
영국 매체 가디언은 13일(한국 시간) "비엘사는 리즈와 새로운 1년 계약에 서명했다. 2021/22 시즌이 끝날 때까지 함께한다"고 전했다.
비엘사 감독은 리즈가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에 있던 2018/19시즌부터 팀을 맡아 다음 시즌 챔피언십 우승을 지휘하며 17년 만에 팀을 프리미어리그에 복귀시켰다.
프리미어리그 첫해 비엘사는 리즈를 프리미어리그 9위에 올려놓았다. 보통 2부리그에서 승격한 팀들은 잔류를 목표로 수비적인 축구를 구사하지만 비엘사 감독은 달랐다.
리즈는 지난 시즌 62득점(리그 6위)으로 공격적인 축구를 지향하며 화끈한 공격력을 보여줬다. 특히 지난 시즌 9월 리버풀과 맞대결에서 4-3으로 패했지만 디펜딩 챔피언 리버풀에 대항하는 모습을 보였다.
리즈와 비엘사 감독은 이번 여름 계약이 만료되었다. 비엘사는 보통 한 팀에서 한, 두 시즌을 보낸 뒤 떠나는 감독으로 유명했다. 지금까지 맡았던 팀은 국가대표팀까지 포함하여 12 팀이다.
떠날 것이라고 예상되었던 비엘사가 재계약에 합의했다. 리즈의 아낌없는 투자에 감동을 받은 것으로 보였다. 비엘사는 "훈련 개선을 위해 그렇게 많은 투자를 하는 클럽은 흔하지 않다. 클럽은 매우 높은 투자로 필요로 하는 것을 해결해줬다"고 밝혔다.
이어서 "그게 경기장이든, 시설이든, 선수들을 위한 물품이든 나는 클럽의 행동에 매우 놀랐다"라며 구단의 행보를 칭찬했다.
비엘사가 이끄는 리즈는 오는 14일(한국 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원정길에 나서 프리미어리그 1라운드를 치를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
신인섭 기자 offtheball943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