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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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루이스 담당 기자 "김광현 팔꿈치 통증 있었다"

기사입력 2021.08.08 12:21 / 기사수정 2021.08.08 12:25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현세 기자) 열흘 만에 선발 등판한 김광현(33,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승리 요건을 채우지 못하고 조기에 바뀐 데에는 이유가 있던 것 같다.

김광현은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인터리그에 선발 투수로 등판해 4이닝 4피안타 3탈삼진 2볼넷 2실점을 기록한 뒤 조기 교체됐다. 이날 김광현의 투구 수는 83개로 여유가 있는 듯했지만 벤치가 빠르게 움직였다. 지난달 29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경기 이후 열흘 만에 마운드에 오른 김광현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3.31에서 3.36으로 소폭 올랐다. 세인트루이스는 5-2 승리로 2연승을 달렸다.

이날 3회까지 무실점 투구를 펼친 김광현은 4회 초 1사 1루에서 에마누엘 리베라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마이클 테일러와 안세르 알베르토에게 연속 적시타를 맞고 동점을 허용했다. 김광현은 브래드 켈러를 삼진 처리하며 추가 실점하지는 않았지만 벤치는 다음 공격 때 김광현 대신 대타 맷 카펜터를 기용했다. 결과적으로 카펜터가 역전 적시타를 치며 승리에 기여했지만 김광현의 빠른 교체에는 의문부호가 남았다. 

경기가 끝나고 디애슬레틱의 세인트루이스 담당 기자 케이티 우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김광현이 지난 컵스와 홈 경기 때 팔꿈치 통증을 느꼈다고 한다"며 "7월 한 달 동안에는 나흘 휴식을 자주 취했기 때문이지만 문제가 될 정도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이것으로 김광현이 열흘 만에 등판한 이유를 설명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MLB.com의 세인트루이스 담당 기자 재커리 실버는 "김광현이 의료진과 상의한 결과 신경쓸 정도가 아닌 경미한 수준이라고 했다"고 전했다.

사진=AFP/연합뉴스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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