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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연패 실패 PSG...릴, 창단 첫 트로페 데 샹피옹 우승

기사입력 2021.08.02 10:19 / 기사수정 2021.08.02 10:19

신인섭 기자

(엑스포츠뉴스 신인섭 인턴기자) 프랑스의 릴이 파리 생제르맹(PSG)를 꺽고 창단 첫 트로페 데 샹피옹을 들어 올렸다. 

릴은 2일(한국 시간)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열린 2021 트로페 데 샹피옹에서 전반 45분 셰카의 결승골에 힘입어 파리 생제르맹을 꺾고 창단 첫 트로페 데 샹피옹 우승을 차지했다. 

리그 개막 일주일 전 치러지는 트로페 데 샹피옹은 지난 시즌 프랑스 리그앙 우승 팀인 릴과 프랑스축구협회컵인 쿠프 드 프랑스 우승 팀인 파리 생제르맹이 정상을 겨루는 프랑스의 슈퍼컵이다. 릴은 이 대회에서 창단 이후 한 번도 우승을 맛보지 못했다. 지난 2011년 올림피크 드 마르세유에 패한 뒤 10년 만에 무대에 올랐다. 

반면 지난 8년간 트로페 데 샹피옹 정상을 지켰던 파리 생제르맹은 릴에게 우승을 내주며 9연패에 실패했다. 파리 생제르맹은 지난 시즌 리그 우승도 릴에게 내주며 자존심을 구겼다. 

파리 생제르맹의 감독 포체티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실망스럽다. 후반전 우리의 우세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승리하지 못했다. 릴의 우승을 축하한다. 우리는 이번 시즌 더 큰 것을 가져와야 할 것"이라며 아쉬움을 전했다. 

이어 "새 시즌이다. 선수들이 경기에 임하는 자세에 행복했다. 전체 스쿼드가 갖춰지면 더 나아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선수들에게 아무런 불평도 없다. 오늘 우리는 이기길 원했고 모든 것을 다했다"라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신인섭 기자 offtheball943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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