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승재 기자) 김경문 감독의 선택은 ‘다승 1위’ 원태인(삼성 라이온즈)이었다. 원태인이 올림픽 야구대표팀의 첫 경기에 선발 출격한다.
김경문 감독은 28일 일본 요코하마 시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스라엘과의 첫 경기 선발투수로 원태인을 예고했다.
원태인은 올 시즌 15경기에 나와 10승 4패 평균자책점 2.54로 호투하며 KBO리그 에이스로 거듭났다. 많은 외국인 투수들을 제치고 10승을 먼저 수확하며 다승 1위에 올랐고, 평균자책점도 토종 선수 중 백정현(2.48) 다음으로 낮은 성적을 기록하며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경문 감독은 “원태인은 어리지만 한국 프로야구에서 최다승을 거두고 있는 투수다. 나이에 비해 마운드에서 침착하게 잘 던지기 때문에 부담스러운 첫 경기임에도 자기 역할을 충분히 잘할 것으로 생각하고 선발로 낙점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스라엘은 우완 투수 존 모스콧을 한국전 선발로 내보낸다. 모스콧은 2015년과 2016년 미국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에서 8경기에 나와 1승 4패 평균자책점 6.82를 기록한 바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