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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진 20점' 여자 배구, 케냐 3-0 꺾고 조별리그 첫 승 [올림픽 배구]

기사입력 2021.07.28 00:52 / 기사수정 2021.07.28 00:53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현세 기자)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2020 도쿄올림픽 한국 여자 배구 대표팀이 조별리그 첫 승리를 거뒀다.

한국 여자 배구 대표팀은 27일 일본 도쿄의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여자 배구 A조 예선라운드에서 케냐를 상대로 세트 점수 3-0(25-14 25-22 26-24)으로 이겼다. 대회 첫 경기 상대였던 브라질에게 진 대표팀은 이날 승리로 조별리그 1승 1패를 기록했다.

이날 김희진이 20득점을 올린 데 이어 김연경도 16득점을 기록하며 득점을 주도했다. 대표팀은 1세트 초반에는 다소 열세에 몰리기도 했지만 양효진의 블로킹으로 리드를 챙긴 뒤 김희진이 득점을 이끌며 점수 차를 유지했고 25-14로 기선을 제압했다. 

2세트에서도 분위기를 넘겨주지 않았다. 대표팀은 양효진과 박정아, 김연경을 앞세워 초반 리드를 챙겼다. 후반에는 케냐에 추격을 허용하기도 했지만 근소한 점수 차에도 세트 포인트에서 상대의 서브 범실로 세트를 가져가며 조별리그 첫 승리 가능성을 키웠다.

케냐는 3세트에는 이전 세트에서보다 뛰어난 집중력을 보였다. 엎치락뒤치락하는 양상 속에서 대표팀은 세트 후반에 역전을 허용하기도 했지만 이소영과 김연경의 활약으로 다시 주도권을 잡은 뒤 매치 포인트에서는 양효진의 블로킹 득점으로 승리를 확정했다.

이날 승리로 조별리그에서 첫 승을 기록한 대표팀은 29일 도미니카공화국과 조별리그 3차전을 치른다. 8강 진출이 목표인 대표팀(세계랭킹 14위)은 브라질(2위), 일본(5위), 도미니카공화국(7위), 세르비아(10위), 케냐(24위) 등과 속한 A조에서 상위 4위 안에 들어야 목표 달성이 가능하다.

사진=연합뉴스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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