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강현진 인턴기자) '라디오쇼' 박명수가 자가격리를 마치고 DJ로 컴백했다.
27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이하 '라디오쇼')에서는 박명수가 DJ로 컴백했다.
이날 박명수는 "별일 없는 날들이 얼마나 소중한지 별일이 생기고야 알게 되는 게 인간이다"며 "가끔은 되새김해야한다. 더워도 마스크때문에 일하는게 지겹기는 해도 오늘도 무사한 게 어디냐. 별일 없는게 다행이다. 평범한게 제일이다"라며 평범한 일상에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싸이의 노래를 선곡하며, "싸이도 군대를 2번 갔고, 저는 자가격리를 두 번 했다. 기분 좋게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노래를 듣고 온 박명수는 "두 번의 자가격리를 마쳤다. 어제 끝났다. 오늘 두 번째 시간으로 라디오는 2주 만에 인사를 드린다"며 라디오 복귀를 알렸다. 그는 "많은 분들이 반갑게 맞이해주셨다. 김태진 씨가 열심히 해주셨는데, 사랑하는 동생이고 열심히 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오늘 화요일 고정코너로 함께한다"라며 자신을 대신해 스페셜 DJ를 해준 김태진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박명수는 "2번 자가격리했는데 여유있게 했다. 과정도 다 알고 그 중에서 동사무소에서 '이렇게 이렇게 하라'고 연락이 온다"며 "그러면 '죄송하다. 제가 해봤기에 잘 알고 있다고 했다'라고 한다"라며 여유롭게 자가격리를 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워낙 많은 일하시는 분들이 힘들다. 제가 알고있으니 웹다운 받아 잘하겠다고 했다"며 "자가격리를 해보니 되도록이면 이런 일이 없는게 좋다. 개인 방역 철저히 하시고 시키는대로 잘 하셔서 서로에게 피해가 없도록 해야한다"라며 방역에 신경써달라고 했다.
그런가 하면 박명수는 "김태진과 함께하는 모발모발 퀴즈쇼 시간이다. 갈수록 동안이다. 퀴즈계의 귀염둥이다"라며 김태진을 소개했다. 박명수는 "일주일동안 고생하셨다. 어떻게 보면 위기가 기회라고 태진씨에게 좋은 기회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라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김태진은 "그런 생각은 해보지 않았지만 매력적인 자리구나했다"며 "이게(DJ가) 청취자분들에게 힘을 받는 자리구나했다. 그래서 박명수씨가 속으로 악이 가득차있지만 청취자들로인해 순화되는 구나"는 생각을 했다고 했다.
이에 박명수는 "악이 가득차지 않다. 좋은 기분으로 한다"며 웃는 김태진에게 "좋냐?"라고 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DJ석에서 게스트 석으로 자리를 옮긴 김태진은 "너무 편하다. 대타지만 청취율 1위라는 프로그램에 압박감이 있더라"며 "편하게 하면 되겠구나 했는데, 엄청 많이 듣는다고 생각을 하니 긴장을 안 할 수가 없었다"라며 DJ의 압박감을 털어놨다. 그러자 박명수는 "작가분들 이야기를 들으니 긴장했다고 하더라"며 "제가 돌아왔으니 본인 자리에서 열심히 해달라"며 긴장하지 말라고 했다.
사진=KBS 쿨 FM '라디오쇼' 화면 캡처
강현진 기자 jink0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