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올림픽 탁구 역대 최고령 선수가 한국 탁구 대표팀 최연소 신유빈을 만났다. 4년 전 신유빈을 상대로 승리했던 니 시아리안은 신유빈의 성장을 칭찬했다.
지난 25일 도쿄 메트로폴리탄 체육관에서 열린 올림픽 탁구 여자 단식 2라운드에서 17세 신유빈은 58세의 니 시아리안을 만났다. 신유빈은 세트 스코어 4-3으로 승리했다.
니 시아리안은 신유빈을 극찬했다. 지난 2017년, 당시 13세였던 신유빈을 상대로 승리한 적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신유빈은 2017년 월드투어 스웨덴 오픈에서 니 시아리안에 1-4로 패배했다.
니 시아리안은 "신유빈은 정말 좋은 경기를 했다. 4년 만에 다시 만났는데 정신적으로 더 성장했다. 새로운 스타가 될 것"이라고 칭찬했다.
이어 "오늘의 나는 내일의 나보다 젊다. 즐기는 것을 잊지 말고 계속해서 도전하라"라며 미소를 띠었다.
경기 종료 후 승리한 신유빈은 "저희 엄마보다 나이가 많으시다. 어려운 상대였지만 정말 대단하시다는 말 밖에 안 나온다"라며 서로를 향한 칭찬을 주고받았다.
2라운드 승리를 거둔 신유빈은 27일 오후 2시 30분 홍콩 대표 두 호아켐과 여자 탁구 단식 3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사진=연합뉴스
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