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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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중, 20번째 30-30클럽 주인공이 될 수 있을까?

기사입력 2007.06.15 21:59 / 기사수정 2007.06.15 21:59

임찬현 기자

[엑스포츠 뉴스=임찬현 기자] 서울의 5월은 '최악 그 자체'였다.

'샤프' 김은중(서울)이 30-30클럽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4월 말 경남전 0-3완패를 시작으로 수원에게 대패, 간신히 패하지 않는 경기로 근근히 8위를 유지하고 있다. 3월 귀네슈 열풍을 불러 왔던 5연승의 기세는 찾아볼 수 없는 상황.

게다가 박주영과 이을용, 이민성 등 주요 선수들의 부상은 뼈아프기 이를 데 없다.

이런 와중에 세뇰 귀네슈 감독과 서울에 희망이 되고 있는 선수가 있다면 부상에서 복귀한 '샤프' 김은중.

김은중은 프로 11년차의 베테랑답게 정조국과 박주영, 두두 등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며 3무 1패의 위기 속에서 유일한 결승골을 쏘아 올렸다. 그가 결승골을 쏘아 올린 팀은 아이러니하게도  친정팀 대전.

그런 그는 276경기 74골 28도움이 증명하듯, 그는 뛰어난 팀플레이와 날카로운 득점감각으로 K리그 20번째 30-30클럽을 눈앞에 두고 있다.

현재 김은중의 소속팀 서울은 리그 최근 5경기 동안 단 1득점으로 골 기근에 시달리며 9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지 못한 채 3승 7무 2패로 8위라는 저조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서울의 '삼룡군단' 가운데 이을용이 빠진 미드필드는 패하지 않는 게 고작일 정도로 힘을 쓰고 있지 못하고, FA컵에서 흔들려 승부차기 끝에 간신히 탈락을 면한 수비진은 망신살이 뻗쳐 있다. 공격 역시 5월 한 달 동안 김은중을 제외하고는 미드필더 이상협이 유일한 득점자.

과연 'K리그의 베테랑' 김은중이 자신의 30-30클럽 가입에 남은 2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와 기록달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아낼 수 있을지, 그의 활약 여부에 서울의 전기리그 결산이 달려 있다.

 



임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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