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 박종규 기자] 두산이 홍성흔(30)의 2타점 결승타에 힘입어 2연승으로 선두를 유지했다.
두산은 14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07 PAVV 프로야구 롯데와 경기에서 5회말 홍성흔의 결승타에 힘입어 롯데를 5-3으로 제압, 선두를 지켰다.
2-3으로 뒤지던 5회말, 두산은 고영민(23)의 우전안타와 안경현(37)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2루에서 홍성흔이 좌중간을 완전히 가르는 2루타를 터뜨려 4-3으로 역전했다. 앞선 두 타석에서 범타로 물러난 홍성흔은 이 한방으로 경기의 흐름을 두산으로 가져왔다.
1회초 롯데에 두점을 내줘 0-2로 끌려가던 두산은 2회말 1사 후 중견수 키를 넘는 2루타로 출루한 이대수(26)가 민병헌(20)의 중전안타 때 득점해 한점을 따라붙은 뒤, 계속된 2사 1,3루 상황에서 고영민 타석 때 장원준(22)의 폭투로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롯데는 5회초 1사 2루에서 정보명(27) 타석 때 두산 정재훈(26)의 폭투와 홍성흔의 3루 악송구를 틈타 1득점, 3-2로 앞서나갔지만 승부를 뒤집는 데는 실패했다.
두산은 7회말 2사 2루에서 채상병(28)이 우익수 키를 넘기는 데뷔 첫 3루타로 2루주자를 불러들여 5-3까지 달아났다.
한편, 안경현은 7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최대성(22)의 초구를 공략, 좌익수쪽 2루타를 터뜨려 통산 15번째 250 2루타의 주인공이 되었다.
두산 김상현(27)은 5회초 2사 1,2루에서 등판, 3.1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롯데 타선을 틀어막아 시즌 2승째를 거두었다. 9회초 등판한 임태훈(19)도 삼진 두개를 곁들이며 시즌 첫 세이브를 따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