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가수 딘딘이 학창시절 동경해오던 민경훈과 듀엣곡 '사랑하지 말 걸 그랬나 봐요'를 공개했다.
19일 딘딘은 미니앨범 '소음집'의 두 번째 선공개 싱글 '사랑하지 말 걸 그랬나 봐요'를 발매,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지난 3월 '더는 사랑 못할 거예요' 이후 4개월 만에 돌아온 딘딘은 어린 시절부터 듣고 자라온 록 발라드의 곡으로 돌아왔다. 학창시절 민경훈을 동경하던 딘딘은 초반부터 민경훈과 컬래버 만을 생각하며 작업했다.
딘딘은 "한량 작업이 다 끝나고 경훈이 형에게 '꼭 곡 작업을 하고 싶다. 그때 내 꿈을 이루어 달라'고 이야기를 했는데, 정말 너무 단번에 '곡 보내'라고 해 주셨을 때까지도 믿지 못했다"라며 벅찬 소감을 전했다.
이어 "제 학창 시절 저의 많은 부분을 책임지셨던 형님과 함께 노래할 수 있어 영광이다. 다시 한번 참여해 주신 민경훈 선배님께 감사드리고, 이 노래를 듣는 잠시 동안만이라도 여러분들이 그때로 추억 여행을 떠나실 수 있길 바란다. 그 시절 우리는 모두 민경훈이었으니"라며 인사했다.
신곡 '사랑하지 말 걸 그랬나 봐요'는 웅장하고 긴장감 있는 피아노와 스트링 연주, 강렬한 드럼과 기타 연주가 더해져 다이나믹 한 곡을 완성했다. 또 민경훈의 거친 보컬과 딘딘의 고음이 더해졌다.
공개된 뮤직비디오에는 이달의 소녀 희진과 배우 이정현이 지원사격에 나섰다. 두 사람은 첫 만남부터 이별에 이르기까지의 일반적인 연인의 모습을 연기했다. 이별 후 눈물을 흘리는 이정현은 공간마다 남아있는 희진과 추억을 회상하며 보는 이를 먹먹하게 만들었다.
"사랑하지 말 걸 그랬나 봐요 / 마지막이란 걸 몰랐던 나인데 / 잊어 달라는 말은 쉽게 하지 말아요 / 그대 시작이 아니였다면 끝도 없었을 테니까", "마지막이라고 말해줬었다면 / 알고있었다면 달랐을까 지금 우리"라는 가사로 헤어진 연인의 후회 섞인 감정을 표현했다.
한편, 딘딘과 민경훈의 듀엣곡 '사랑하지 말 걸 그랬나 봐요'는 오늘(19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됐다.
사진=디앤디코퍼레이션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