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전현무가 번호를 바꾸고 알려주지 않은 박나래와 기안84에게 섭섭함을 드러냈다.
16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인테리어 공사를 마친 새 집에 들어간 전현무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전현무는 새로 이사한 집에 대해 "화이트 톤의 북유럽 느낌이 나는 세련된 감성의 모던 하우스"라고 소개했다. 그러나 이사 일주일 이후에도 정리되지 않은 짐들로 난장판이 돼 있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작은방에는 잡다한 물건들이 한가득 쌓여있었다. 전현무는 "저를 사자성어로 표현하면 견물생심이다. 물건 욕심이 너무 많다. 이사하면서 업체 분들에게 정체 모를 물건들은 한곳에 몰아달라고 했다"며 "제가 보기에 저 방의 운명은 두 가지 중 하나다. 하나는 업체를 부르는 것, 다른 하나는 다음 이사 때까지 저렇게 있어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전현무는 '신박한 정리'를 했던 박나래를 떠올렸고 전화를 걸었지만 없는 번호라는 연결음에 큰 충격을 받았다. 함께 화면을 보던 박나래는 "(번호) 바뀐지 얼마나 오래됐는데, 단체 카톡으로 다 보냈다"며 해명했고, 전현무는 "단체 카톡에 나 있어 없어, 솔직히 이야기해"라며 서운한 마음을 드러냈다.
영상 속 전현무는 "이거 뭐야. 야 이거 충격인데 나래"라고 말하며 다시 전화를 걸었다. 역시나 없는 번호로 나오자 이번에는 기안84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러나 기안84의 번호 역시 없는 번호였다. 화면을 보고 있던 전현무는 "둘 다 없더라고. 바꾸는 건 개인의 자유지만 왜 안 알려주죠?"라고 물었고, 기안84는 "평소에 연락도 잘 안 하는데 뭘"라고 답했다. 이어 "단체 문자로 보냈다. 아마 형이 일하다가 저장 안 했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전현무는 기안84에게 보이스톡을 걸어 "나래도 번호가 바뀌었어? 없는 번호로 나온다"며 서운함을 토로했다. 이후 전현무는 박나래에게 전화를 걸어 광고 섭외 때문에 연락한 척했다. 박나래는 전현무라는 사실을 눈치채지 못하고 낯선 목소리를 내다 회사와 직함이 'HM의 전현무 실장'이라는 이야기에 뒤늦게 전현무를 알아챘다.
박나래는 "오빠 몰카야? 어떻게 이럴 수가 있냐. 아잇 쌩양아치 아냐"라고 분노했고, 전현무는 "집 정리하다가 스트레스 받아서 연락했다. 전문가가 정리해 주는 프로그램 끝났니. 내 번호나 저장해라"라고 말하며 전화를 끊었다.
사진 = MBC 방송화면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