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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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동거' 강한나 "인간이 된 구미호, 연기하는 내내 즐거웠다" (인터뷰)

기사입력 2021.07.16 14:21 / 기사수정 2021.07.16 14:21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배우 강한나가 인간이 된 구미호 캐릭터를 연기한 소감을 전했다. 

16일 온라인을 통해 tvN 수목드라마 '간 떨어지는 동거'(이하 '간동거')에 출연한 배우 강한나의 종영 인터뷰가 진행됐다. 

'간 떨어지는 동거'는 999살 구미호 신우여(장기용 분)와 쿨내나는 요즘 여대생 이담(이혜리)이 구슬로 인해 얼떨결에 한집 살이를 하며 펼치는 비인간적 로맨틱 코미디. 

강한나는 수백 년을 살다 최근 인간이 된 전직 구미호 '양혜선'을 연기했다. 신우여의 700년 친구로 이담을 감시한다는 명분으로 들어가게 된 대학교에서 일편단심 순정남 도재진(김도완)을 만나고 진정한 사랑을 느끼는 인물이다. 관용적 표현을 단어 그대로 알아듣는 귀여운 허당 매력과 재진과의 알콩달콩한 연애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이날 강한나는 구미호와 인간의 경계에 있는 양혜선 캐릭터에 대해 "작품을 하게 된 큰 계기 중 하나였다"며 "혜선이는 구미호도 아니고 사람도 아니었다. 사람이 됐지만 구미호로서의 감과 촉은 남아있는 상태의 인간이지 않았나. 그 중간 상태의 인물이고 양쪽 모든 걸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이 작품을 선택하는 중요한 이유가 되지 않았나 싶다. 연기하면서 내내 즐거웠다"고 밝혔다. 

이어 "혜선이는 구미호 세계관의 신비스러움을 보는 분들이 편하고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풀어드리는 역할도 하고 있다. 때문에 혜선이의 이야기가 신빙성 있게 들리고 극 전개에 약간의 긴장감을 유도하는 장면도 필요했다. 동시에 허당미를 오가는 상황들을 보여드려야 했기 때문에 어떻게 하면 자연스럽고 편안하게 할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했다. 많은 분들이 혜선의 허당미를 굉장히 예뻐해 주셔서 감사했다"고 말했다.

사진 = 키이스트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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