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아스널 팬들이 골칫덩이 베테랑의 몸 상태에 또다시 분노를 표출했다.
아스널은 지난 14일(한국시각)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서 열린 하이버니언과의 프리시즌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아스널은 전반 21분 보일에게 수비진과 골키퍼의 실수로 먼저 선제 실점을 허용했고 후반 24분엔 마카이에게 추가 골을 허용했다. 후반 37분 에밀 스미스로우가 만회 골을 넣었지만, 아스널은 프리시즌 첫 패를 당했다.
이날 경기를 지켜본 축구 팬들은 선발 출장한 윌리안의 몸 상태에 충격을 받았다. 영국 언론 스포츠바이블은 15일 소식을 전하면서 윌리안이축구선수임에도 뱃살이 나온 모습을 보고 축구 팬들이 충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현지 팬들은 특히 대한민국의 SPOTV에서 중계한 화면을 캡처해 올리며 윌리안에게 비판을 쏟아냈다. 한 팬은 "윌리안이 휴가 동안 에당 아자르가 됐다"라며 비꼬았다. 아자르 역시 지난 2019/20시즌 레알 마드리드 이적 후 프리시즌 경기에서 뱃살이 한껏 오른 모습을 보이며 레알 팬들에게 충격을 안겨다 줬다.
다른 팬은 "윌리안은 곧바로 은퇴해야 한다. 이 엄청난 윙어에게 도대체 무슨 일이 생긴 거냐?"라고 윌리안을 비판했다. 윌리안은 부진한 경기력을 보이며 후반 시작과 함께 토마스 파티와 교체됐다.
윌리안은 지난 2020/21시즌 첼시에서 아스널로 이적료 없이 자유계약으로 이적했다. 하지만 그는 아스널에서 부진한 경기력으로 많은 비판을 받았다. 장기인 스피드와 드리블, 킥 능력이 모두 떨어지면서 제대로 된 경기를 뛰기 어려워 보였다. 리그 말미에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지만 리그 25경기 1골 5도움에 그쳤다.
한편 아스널은 다가오는 17일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팀 레인저스와 두 번째 프리시즌 경기를 치른다.
사진=트위터 캡쳐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