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5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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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동거' 장기용, 인간 변신 아닌 소멸 직전이었다…혜리에 통보 [종합]

기사입력 2021.07.14 23:45 / 기사수정 2021.07.14 23:51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간 떨어지는 동거' 

14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간 떨어지는 동거' 15회에서는 신우여(장기용 분)가 소멸될 위기에 놓인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신우여와 이담(혜리)은 하룻밤을 보냈고, 다음날 아침 서로에게 태연한 척 아침 인사를 나눴다. 그러나 신우여와 이담은 전날 밤 일을 떠올리며 부끄러워했다.

또 최수경(박경혜)은 이담에게 어르신이란 호칭을 바꿔보라고 조언했다. 이담은 신우여를 오빠라고 부르기 위해 노력했다. 이를 눈치챈 신우여는 일부러 말을 놨고, 귀엽다는 듯 이담을 바라봤다.

이후 이담은 "나도 어르신처럼 자연스럽게 하고 싶은데 괜히 좀 쑥스럽기도 하고 좀 그래가지고"라며 털어놨고, 신우여는 "사실 나도 어색하고 쑥스럽기도 한데 그래도 이런 감정들까지도 다 좋은 것 같아서"라며 진심을 전했다.



신우여는 구슬이 푸르게 변한 것을 발견했다. 이담은 종이에 동그라미를 그렸고, 구슬이 얼마나 푸르게 변했는지 색칠해 달라고 부탁했다.

신우여는 동그라미를 색칠했고, 이담은 "그동안 인간성이라는 게 많이 생겼나 봐요. 이만큼만 더 채우면 인간 될 수 있다는 거잖아요"라며 감격했다.

신우여는 "그래도 아쉽긴 하네요. 구슬 물들이는 거 정기가 아니라 인간성이라는 걸 진작 알았으면 좋았을 텐데"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담은 "진작 알았더라도 나 없었으면 불가능했을 걸요?"라며 못박았고, 신우여는 "전부 담이 씨 덕분이에요. 너무 고마워요"라며 밝혔다.

더 나아가 신우여는 도술을 부릴 수 있는 힘이 점점 약해졌고, 정기를 느끼지 못했다. 신우여는 자초지종을 설명했고, 양혜선(강한나)에게 구슬을 푸르게 물들이는 것이 정기가 아닌 인간성이라고 귀띔했다.

양혜선은 자신의 과거를 되짚었고, 인간이 되기 전 순간이동에 실패한 적이 있다며 인간이 될 전조일지 모른다고 추측했다. 신우여는 "경거망동하지 말자"라며 애써 마음을 다잡았다.



특히 신우여는 술을 마신 이담을 데리러 갔다. 이담은 사랑한다는 말을 들어봤냐는 최수경의 물음에 대답하지 못했고, 신우여에게 서운함을 느끼는 중이었다.

신우여는 "이 세상에서 내가 소리 없이 사라져도 좋다고 생각했는데 너 때문에 살고 싶어졌고 누군가 함께 있는 게 불편했는데 네가 옆에 있는 건 좋고 너 다친 거 보면 화가 나고 이렇게 취한 너를 데리러 가는 것도 전혀 귀찮지 않고 그래. 이게 나한테는 사랑한다는 말이야"라며 고백했고, 선물로 준비한 목걸이를 목에 걸어줬다. 신우여는 "예쁘다"라며 칭찬했고, 이담은 신우여를 끌어안았다. 

집으로 돌아간 이담은 구슬이 변했는지 물었고, "사실 어르신은 늘 초연한 느낌이었거든요. 구슬이 더 푸르게 변했다고 웃으면서 이야기하실 때 '진짜 어르신도 바라시는구나' 생각이 들어서 간절해졌어요. 저도"라며 기대했다.

신우여는 "실은 할 말이 있는데 조금 이르긴 하지만 담이 씨가 제일 기뻐해 줄 것 같아서. 어쩌면 나"라며 말했고, 이때 자신이 점점 소멸되어 가고 있다는 것을 뒤늦게 깨달았다. 신우여는 '그게 아니었구나'라며 실망했다. 

신우여는 이담에게 "저 아무래도 끝이 다가오는 것 같아요"라며 통보해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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