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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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웃을 일 없었는데"…김다나, 오빠와 함께 '도전 꿈의 무대' 3승 소감(아침마당)

기사입력 2021.07.14 09:28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아침마당' 김다나가 '도전 꿈의 무대' 3승을 했다.

14일 방송된 KBS 1TV 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은 '도전 꿈의 무대' 코너로 꾸며졌다.

이날 김다나는 3승에 도전했다. 그는 앞서 '아침마당'에서 초등학교 2학년 때 오빠가 교통사고로 식물인간이 됐으며, 2년 후 깨어났지만 지적장애를 앓게 됐다고 밝혔다. 이후 17살에 부모님 사업이 부도가 나 가족들이 흩어지게 됐고, 23살에 엄마를 만났으며, 수소문 끝에 오빠도 만났다고 했다. 이후 김다나는 회사를 다니며 일했고 가수로 데뷔해 노래도 했다. 오빠는 대장암 투병중인 엄마의 병간호를 하고 있다는 사연을 밝힌 바 있다.

이날 김다나는 "제가 가수 활동하면서 처음으로 가족이야기를 했는데, 엄마가 제가 노래하는 모습을 보고 병이 다 나은 것 같다며 기뻐하셨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그는 "오빠도 방송 출연이 처음인데 '인상 좋다', '사람 좋아보인다' 이야기 해주셔서 행복했다. 엄마와 오빠랑 이렇게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고 말했다.

특히 김다나의 오빠도 동네에서 많이 알아본다고. 이에 김다나는 "오빠가 '아침마당' 이름표를 달고 다녀 많이 알아보실 수밖에 없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방송 말미 공개된 우승은 김다나가 차지했다. 이에 김다나는 "저희 집에 웃을 일이 많이 없었다. 웃음 꽃 피게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고 3승 소감을 밝혔다. 김다나 씨의 오빠 역시 "늘 고맙고 사랑해"라며 축하를 전했다.

사진=KBS 방송화면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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