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7.06.12 00:33 / 기사수정 2007.06.12 00:33
[엑스포츠뉴스=이우람 기자] '한국 최강을 가린다'
프로와 아마추어를 통틀어 한국 축구 최강자를 가리는 2007 하나은행 FA컵 전국축구선수권대회가 그 막을 올린다.
12일 오후 전국 13개 도시에서 열리는 첫 경기 26강전에는 K-리그 11개 팀, 내셔널리그 11개 팀이 예선을 거쳐 온 대학 4개 팀이 나서 자웅을 겨룬다.
지난해 FA컵 우승팀 전남 드래곤즈와 K리그 챔피언 성남 일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전북 현대는 16강에 직행했다. 내셔널리그에서는 여수ING가 팀 사정으로 출전하지 못한다.
FA컵 우승 트로피는 늘 K리그에서 들어 올려왔지만, 비 프로팀들의 도전도 만만치않다.
FA컵에서 프로팀은 종종 이변의 제물이 되곤 했다. 2005년에는 내셔널리그 울산 현대미포조선이 부산 아이파크, 대전 시티즌, 포항 스틸러스, 전남 등 K리그 팀들을 연달아 누르고 준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에는 고양 국민은행이 그 기세를 이어받아 울산 현대, 광주 상무, 경남FC를 누르고 4강까지 오르는 저력을 과시했다.
이번 대회에는 내셔널리그 전기 우승을 다투고 있는 강릉시청이 대구FC를 홈으로 불러들여 돌풍을 꿈꾼다. 젊은 대학팀에서는 지난 대회 32강에서 승부차기 끝에 성남 일화를 누른 중앙대가 대전 시티즌을 상대로 돌풍을 재연할 각오다.
이밖에 창원종합운동장을 함께 홈구장으로 쓰고 있는 경남FC-창원시청의 '더비 매치'와 '부자구단' 수원 삼성과 극과 극을 달리고 있는 서산 오메가의 경기도 관심을 모은다.
밑져야 본전인 K리그 팀과 유쾌한 도전장을 내건 비 프로팀. 그들의 한판 대결의 결과가 기대된다.
[2007 FA컵 26강전]
16:00 경기
인천 한국철도 : FC 서울 (인천 숭의경기장)
부산 교통공사 : 울산 현대 (부산 구덕경기장)
이천 험멜 : 부산 아이파크 (이천 종합운동장)
서산 오메가 : 수원 삼성 (서산 종합운동장)
대전 수력원자력 : 인천 Utd (대전 한밭경기장)
19:00 경기
고양 국민은행 : 수원시청 (고양 종합운동장)
대전 시티즌 : 중앙대 (대전 월드컵경기장)
창원 시청 : 경남 FC (창원 종합운동장)
강릉 시청 : 대구 FC (강릉 종합경기장)
광주 상무 : 인천대 (부천 종합운동장)
제주 Utd : 울산대 (제주 월드컵경기장)
포항 스틸러스 : 건국대 (포항 전용구장)
안산 할렐루야 : 울산 현대미포조선 (안산 와 경기장)
[사진=지난해 FA컵 준결승에서 맞붙은 수원 삼성과 고양 국민은행의 경기 모습ⓒ강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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