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7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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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히트 쾅' 오타니, 33홈런·70타점으로 전반기 마감

기사입력 2021.07.12 10:01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오타니 쇼헤이(27·LA 에인절스)가 화려한 전반기를 보냈다.

오타니는 12일(이하 한국시간) T-모바일 파크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2021 메이저리그 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첫 타석부터 장타를 폭발했다. 1회 1사에서 오타니는 2루타를 터트리며 득점권에 위치했다.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3회와 5회 각각 삼진, 뜬공으로 물러난 오타니는 네 번쨰 타석에서 멀티히트를 작성했다. 7회 1사 1루에서 오타니는 1루수 방면 내야 안타를 치며 출루에 성공했다. 

9회 마지막 타석에서도 오타니는 볼넷을 골라냈고 기어코 득점을 올렸다. 전날 무안타 침묵을 지켰던 오타니는 이날 멀티히트를 달성하며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남겼다.

오타니는 전반기에 성공적으로 투타겸업을 가동했다. 투수로 13경기에서 4승 1패 평균자책점 3.49를 기록했고 타자로는 타율 0.279 33홈런 70타점 OPS 1.062로 리그를 호령했다. 전반기 최고의 스타로 떠오른 오타니는 생애 첫 올스타에 선정되는 영예를 누리기도 했다.  

한편 에인절스는 오타니의 활약에 힘입어 시애틀을 7-1로 제압했다. 2연패 탈출에 성공한 에인절스는 45승 44패를 기록,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4위로 전반기를 마쳤다. 

사진=AP/연합뉴스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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