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인천,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 정우람이 통산 190세이브 금자탑을 쌓았다. 200세이브 대기록까지는 단 10세이브가 남았다.
한화는 10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와의 원정경기에서 3-1로 승리하고 2연승을 달성,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 이날 정우람은 9회말 한화의 마무리 투수로 나서 1이닝을 깔끔하게 묶고 시즌 9세이브를 올렸다.
앞서 홈런을 기록했던 선두 제이미 로맥에게 볼 2개를 내주며 시작했지만 한유섬을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웠고, 정의윤은 직구 3구로 간단하게 삼진 처리하며 그대로 경기를 끝냈다. 이날 경기 전까지 통산 189세이브를 기록하고 있던 정우람의 190번째 세이브였다. KBO 역대 7호 기록이다.
경기 후 이날 수훈들을 칭찬한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은 "정우람을 따로 언급하고 싶다"며 "오늘도 주자 출루시키지 않고 깔끔하게 기대한 모습대로 잘 막아줬다. 190세이브는 정우람이 얼마나 성실하게 해왔는지 경쟁력을 보여주는 기록이다. 다시 한 번 축하한다고 말해주고 싶다"고 박수를 보냈다.
정우람은 190세이브 달성에 대해 "기록을 의식하지는 않고 경기에 나서지만 막상 달성을 하고 나니 기분은 좋다. 기록은 꾸준히 해 온 대가라고 생각하고, 옵션으로 생각하겠다"며 "후배들이 고생하고 있는데 팀 투수의 가장 선배로서 앞으로도 팀의 승리를 위해 경기에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인천,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