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대구를 무너뜨리고 김학범호와 8강에서 만날 가능성이 있는 일본 유망주가 프리미어리그에 입성한다.
영국 언론 디 애슬래틱은 9일(한국시각) 프리미어리그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이 일본인 윙어 미토마 카오루(가와사키 프론탈레) 영입에 근접했다고 보도했다. 브라이튼은 그를 영입한 뒤임대로 벨기에 주필러 리그에 속한 우니옹 생 길러아에 갈 것이라고도 전했다.
미토마는 지난 2020시즌 J1리그에서 가와사키 소속으로 13골 12도움을 기록해 10-10 달성에 성공했고 팀은 J1리그 최단기간 조기 우승을 확정 지었다. 그는 이번 시즌 역시 20경기 8골 3도움으로 맹활약 중이다. 드리블에 강점이 있는 미토마는 현재 일본올림픽대표팀에 차출돼있고 소속팀의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일정이 끝나면 합류한다.
미토마는 지난 9일 여린 2021시즌 AFC 챔피언스리그 I조 조별리그 5차전 대구FC전에 선발 출장해 윙어로 맹활약하기도 했다. 대구는 올림픽 대표팀에 합류한 정승원과 김재우, 정태욱의 공백을 느꼈지만, 가와사키는 미토마가 챔피언스리그에 합류해 좋은 성적으로 I조 1위를 확정, 16강에 진출했다.
브라이튼은 지난 2020/21시즌을 끝으로 콜롬비아 윙어인 호세 이스케르도와 계약이 만료돼 새로운 윙어가 필요했다. 미토마에 앞서 남아공 공격수 퍼시 타우가 생 길로아에 임대돼 있었고 미토마 역시 그의 길을 따라갈 것으로 보인다.
빠른 스피드를 가진 윙어 미토마는 김학범호 역시 눈여겨봐야 할 자원 중 하나다. 김학범호는 B조 1위로 8강에 진출할 경우 A조 2위 팀과 만나게 되는데 A조에 속한 일본과 만날 가능성이 있다. A조는 일본, 남아공, 멕시코, 프랑스가 속해있다.
사진=AP/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