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6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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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 "나도 똑같은 사람...감당할 수 있는 '착한 척'만 할 것" (유퀴즈)[종합]

기사입력 2021.07.08 10:50 / 기사수정 2021.07.08 15:44

박예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예진 인턴기자) '유퀴즈 온 더 블럭' 유재석이 '착한 척'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7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여름방학 특집! 광클 수업'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세종대학교에서 '성과 문화'를 가르치는 배정원 교수가 출연했다.

배정원 교수는 "성의 개념, 사랑의 이론, 사랑하는 법, 사랑 유지하는 법 등을 배운다"라며 과목 커리큘럼을 공개했다.

또한 배정원 교수는 학생들이 "애인으로 어떤 사람 만나야 좋아요?"라고 질문을 많이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좋은 사람이라고 대답하지만 다른 사람들한테 좋은 사람이 나한테 꼭 좋지는 않다"라며 "내가 그 사람을 좋아할 수 있는 사람을 만나야 하기 때문에 많이 만나보면 안목이 높아져 나한테 맞는 사람을 고르기가 쉽다"라고 답했다.

조세호는 이에 "재석이 형이 항상 저한테 해주시는 얘기가 '일단 좀 만나라. 만나봐야 안다. 어떻게 안 만나고 아니'라고 하신다"라고 밝혔다. 그는 "그런데 저는 만나면 기대감을 어느 정도 충족시켜줘야 이분을 나오게끔 해준 분에 대한 매너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라며 "기대감에 내가 충족을 못 시키면 실망을 드리는 거니 그럴 바에는 안 만나는 게 좋지 않을까"라고 속마음을 내비쳤다.

배정원 교수는 "누군가를 만났는데 상대방의 평가만 신경 쓰는 건 너무 고객 편향이다. 우리가 너무 포장한다"라고 설명했다.

유재석 역시 공감하며 "요즘은 내가 스스로 감당할 수 있는 만큼의 척만 하자는 생각이 든다. 상대방이 (나를) 착하다고 생각할지라도 내가 할 수 있는 만큼만 착한 척하면 되지 그 이상을, 다른 사람이 바라는 만큼 그건 할 수가 없다. 똑같은 사람인데…"라고 고백했다.

이에 배정원 교수는 "정말 건강한 관계를 맺으려면 'so what?' 이게 중요하다. '뭐 어쩌라고'라는 거다. 조금 뻔뻔해져도 될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조세호는 알겠다며 의지를 다졌다.

그런가 하면 배정원 교수는 가치들에 대해 생각하는 방향이 맞아야 오래 관계가 지속된다며 "성격하고 가치관은 다르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어떤 사람은 성격이 달라서 재미있다고 하고 어떤 사람은 힘들어한다. 그러니까 그건 내가 그 사람하고 협상하고 어떻게 관계를 맺어가는 능력의 문제지 성격 자체의 문제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일이 바빠서 연락을 미루는 사람과는 만남을 권하지 않는다"라며 "남자들은 여자가 마음에 들면 전쟁 나가기 전에도 연락한다. 일종의 어장관리라고 할 수 있다"라고 일침 했다.

유재석은 "친구들 사이에서도 연락 잘 안되는 친구들이 있다. 그런 친구들하고 관계를 오래 유지하지 않는 편이다"라며 공감했다. 유재석은 "며칠 뒤에, 혹은 몇 달 뒤에 '그때 잠을 잤다'라고 한다. 잠을 몇 달이나 자냐. 깜빡 잠들었다면서 3일 뒤에 전화가 오더라"라며 분노했다.

사진=tvN 방송화면

박예진 기자 aynen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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