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희귀질환 수술을 받은 이봉주 선수의 근황이 공개됐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지난 6일 자신의 SNS를 통해 "한국 마라톤의 영웅 이봉주 선수가 지난 6월 7일 척추 낭종제거를 제거받은 이후, 현재는 수원에 있는 모병원에서 재활중이어서 한남교 시체육회장과 함께 다녀왔다"고 밝혔다.
또 박상돈 시장은 "수술 경과가 좋아 허리와 머리에 있던 통증이 사라졌다고 해서 천안 시민분들의 안부와 격려 말씀을 전하고, 앞으로 개최할 이봉주 기념 마라톤 코스도 설계해보라며 격려하고 돌아왔다"고도 덧붙였다.
함께 공개한 사진에는 병원복을 입은 이봉주 선수가 일어나 박상돈 천안시장과 한남교 천안시체육회장과 함께 기념 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또 다른 사진에는 이봉주 선수가 의자에 앉아 이들과 마주보고 앉아 있는 모습도 담겼다.
수술 전 바닥을 내려다 볼 수밖에 없을 정도로 목이 꺾여있던 모습을 보였던 이봉주 선수는 많이 회복된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누리꾼들은 재활에 힘 쓰고 있는 이봉주 선수의 반가운 근황에 응원을 보내고 있다.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 선수는 지난해 1월부터 원인 불명의 근육 긴장 이상증으로 투병 중이다. 이봉주는 지팡이를 짚거나 휠체어를 탄 모습이 공개돼 걱정을 자아내기도 했지만, 각종 방송과 소속사 런코리아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꿋꿋하게 치료 중인 근황을 공개하며 응원을 받았다.
이봉주는 지난달 척수지주막낭종 제거 수술을 받았다. 박상돈 천안 시장은 지난달 18일에도 SNS를 통해 "6, 7번 척추 사이에 있던 낭종 제거 수술 열흘 째 되는 오늘 수술 부위 실밥을 뽑았다면서 고향에 사시는 시민 여러분들의 성원에 감사하다는 연락을 전해왔다. 당분간은 재활 치료에 전념할듯하니 기도 부탁한다"며 그의 근황을 전했다.
사진=박상돈 시장 SNS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