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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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미 레드냅, 英에 충고..."'미친 승부욕' 가진 셰브첸코 조심해" [유로2020]

기사입력 2021.07.03 14:42 / 기사수정 2021.07.03 14:42

정승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제이미 레드냅이 셰브첸코 감독을 조심하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셰브첸코 감독을 향한 짤막한 편지도 함께 실었다.

영국 데일리 메일에서 스포츠 칼럼니스트로 활동하는 제이미 레드냅이 3일(한국시각) 잉글랜드 대표팀에 UEFA 유로 2020 8강에서 맞붙을 상대, 우크라이나를 조심하라고 경고했다.

레드냅은 "내 친구 안드리 셰브첸코 감독은 항상 이길 방법을 찾는다. 셰브첸코 우크라이나 감독과 골프를 쳤을 때 느낀 것이지만 경쟁심이 강하고 감독으로서 탁월한 친구"라고 전했다.

이어 "셰브첸코와의 골프는 즐거웠다. 하지만 그의 승부욕과 경쟁심은 너무나도 강해 라운딩하던 도중 불필요한 말다툼을 하기도 했다. 나는 셰브첸코만큼 승리에 집착하는 사람을 만나보지 못했다"라고 말하며 셰브첸코 감독의 남다른 승부욕을 소개했다.

레드냅은 "그가 대표팀을 관리하는 방식도 비슷할 것이다. 우크라이나가 스웨덴을 상대로 8강 진출에 성공한 날 밤, 나는 그와 만났다. 셰브첸코는 나에게 잉글랜드 대표팀 전술 중 아직 선보이지 않은 것이 있는지 물었다. 물론 나는 답하지 않았다. 사우스게이트 감독, 나는 노력했어"라며 친구에게 아무런 힌트도 제공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셰브첸코는 우크라이나 정치계에 입문하기 위해 준비했었고 프로 골퍼가 되기도 했었다. 하지만, 지금 그는 진정한 직업을 찾았다. 그가 프리미어리그에 진출한다면 잉글랜드를 놀래킬 수 있는 감독으로 평가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셰브첸코에게 짤막한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셰바(셰브첸코의 애칭), 네가 잘나가는 걸 보니 정말 기뻐. 네가 대표팀을 잘 이끄는걸 보는게 얼마나 자랑스러운지 몰라. 하지만, 잉글랜드와 경기하는 날, 너의 행운은 끝나길 바라. 잉글랜드 화이팅!"이라고 전했다.

한편, 독일을 꺾고 8강에 진출한 잉글랜드는 스웨덴을 제압한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4일 오전 4시 이탈리아 로마의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UEFA 유로 2020 8강 맞대결을 펼친다.

사진=AP/연합뉴스

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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