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트레블 당시보다 지금이 더 낫다. 무리뉴는 자신을 이렇게 평가했다.
조세 무리뉴 감독은 지난 4월 19일 토트넘 홋스퍼에서 경질된 후 5월 4일 AS 로마와 계약했다. 무리뉴 감독은 2009/10 시즌 인테르에서 트레블을 달성하고 무려 10년 만에 다시 세리에 A팀의 지휘봉을 잡게 됐다.
무리뉴 감독은 3일(한국시각) 진행한 로마 공식 홈페이지와의 인터뷰에서 "인테르와 함께 트레블을 달성했던 때보다 지금의 내가 훨씬 더 나은 감독"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나는 전보다 훨씬 좋은 감독이 됐다. 진지하다. 왜냐하면 감독이라는 직업은 경험이 중요한 직업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탈리아를 떠난 후 많은 경험을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레알 마드리드로 향했다. 놀라운 경험이었다. 이후 이탈리아, 잉글랜드, 스페인에서 우승하겠다는 꿈을 이뤘다. 좋은 순간과 나쁜 순간을 경험하며 많은 것을 배웠다. 현재의 나는 앞선 경험을 통해 배운 것을 토대로 이전의 나보다 훨씬 더 많이 준비됐다"라고 전했다.
무리뉴 감독은 "로마와의 계약은 3년이다. 나는 성공적인 3년을 보내고 이후 추가 계약을 원할 것"이라며 로마에서의 성공을 자신했다. 이어 "감독이라는 직업은 의욕을 잃지 않는 한 매일 더 발전할 수 있는 직업이다. 인테르에 있을 시절 로마에 대해 배운 것이 있다. 이를 통해 성공적인 시즌을 보낼 것"이라며 배움과 경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사진=AP/연합뉴스
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