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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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륜·초대남 인정' 박중사, 女 불법촬영·유포 혐의 입건 [엑's 이슈]

기사입력 2021.07.02 19:50 / 기사수정 2021.07.03 00:10

하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채널A, SKY 예능프로그램 '강철부대'에서 하차한 박수민 전 중사가 여성 신체를 불법 촬영, 유포 혐의로 입건됐다.

2일 경찰에 따르면 부산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여성 신체 사진을 몰래 촬영해 유포한 혐의를 받는 박수민에 대한 내사를 해오다 범죄 혐의가 있다고 판단해 최근 정식 수사로 전환했다.

앞서 박중사는 '강철부대'에 출연하며 인기를 끌었으나 MBC '실화탐사대'에서 과거 박중사가 유부남인 사실을 속이고 A씨와 교제하며 동의 없이 음란 사이트에 사진을 올린 뒤 성관계를 할 초대남을 구했다는 의혹을 제기해 논란이 일었다.

이에 박중사는 "'실화탐사대' 방송 내용 중 상당 부분은 허위 및 왜곡된 사실과 악의적인 편집으로 구성돼 있다. 객관적인 증거를 통해 분명하게 바로잡겠다"며 법적 대응을 예고한 바 있다.

박중사는 지난달 2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불륜, 초대남 의혹을 인정하면서도 억울함을 호소했다.

박중사는 피해를 주장하는 A씨와 술집에서 종업원과 손님으로 알게 됐다며 "그분은 제 친구를 담당해 주시는 파트너였기 때문에 굳이 제가 유부남인 걸 말하지 않아도 됐다고 생각했다. 만남 후에 제가 유부남이라고 말씀을 드렸는데, 그분 역시 유부녀였고 애가 있었다"라고 전했다.

그렇게 시간이 흐른 뒤 '강철부대' 섭외가 들어왔고 그때부터 A씨가 와이프와 가족들을 언급하면서 협박을 해왔다고. 그러면서 "제가 먼저 초대남을 요구한 건 맞다. 그분도 젊고 잘생긴 친구를 구해달라고 했다. 촬영도 같이 했고, 협의하에 인터넷에서 구하는 걸 다 알고 있었다"라고 해명했다.

박중사는 "저 역시 궁금하고 이 일이 끝날 때까지 진실을 꼭 밝히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박중사는 조심스럽게 후원 계좌를 공개하며 "안 좋게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돈을 벌기 위해서가 아니다. MBC라는 대형 회사와 법적 다툼을 해야 하는데, 혼자만의 힘으로는 사실 힘든 부분이 많이 있어서 말씀드린다"라고 전했다.

한편, 박중사는 1989년생으로 제707특수임무대대에서 복무한 바 있으며, 중사로 전역했다.

사진=박수민 유튜브 '박중사' 캡처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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