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미국 출신 재즈 피아니스트 론 브랜튼과 미국 재즈계의 숨겨진 보석으로 불리는 재즈 보컬리스트 알렉시스 콜이 펼치는 '서머나잇재즈!' 공연이 오는 2021년 7월 24일, 목동 로운아트홀에서 열린다.
재즈 피아노의 시인이라 불리며 서정적이고 지적이며, 담백한 음악을 선보여오고 있는 론 브랜튼과 멋진 톤과 피치, 강력한 스윙 비트, 빼어난 음악 해석 능력을 고루 갖춘 실력파 보컬리스트 알렉시스 콜이 만드는 이번 공연은 정통 재즈의 묘미를 만끽할 수 있는 고품격 재즈 무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서머나잇재즈!'는 론 브랜튼의 여름 시즌 정기 공연으로 2014년 8월 공연 이후 개인적인 이유로 중단했던 것을 7년 만에 재개하는 것으로, 론 브랜튼은 알렉시스 콜의 노래를 듣자마자 바로 합동무대를 만들기로 결정하였다.
이번 무대는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해 주류 재즈 씬에서 떨어져 활동함으로써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두 재즈 아티스트의 만남이라는 점이 흥미롭다.
“매우 시적인 피아니스트”, “간결하지만 무한한 짜임새 속 신비로운 비밀을 탐색하고, 사색하는 피아니스트”, “백인 재즈 피아니스트 특유의 관조적이고 사색적인 면을 탐구하는 지적인 피아니즘”, “예리한 지성을 갖춘 피아니스트” 등의 수식어를 달고 다니는 론 브랜튼은 개인적인 사정으로 한국을 거점으로 활동하면서 주류 재즈 씬과는 다소 거리를 두고 활동하고 있는 연주자이다.
Swing Journal Gold Disk상과 NY Jazzmobile, the Montreux Jazz Festival 대회에서 우승한 알렉시스 콜은 “최고의 세련미를 자랑하는 묘한 매력을 지닌 목소리”, “우리 시대 최고의 재즈 보컬 중의 하나”, “가장 저평가된 재즈 보컬”, “멋진 톤, 피치, 강력한 스윙 비트, 음악 해석력, 음역대와 페이싱을 고루 갖춘 환상적인 목소리”, “세련된 무대매너와 생동감 넘치는 개성미” 등 수많은 언론의 찬사를 달고 다니는, 실력에 비해 너무나도 저평가된 재즈 보컬이자 숨은 보석이다.
이번 무대는 론 브랜튼의 피아노와 알렉시스 콜의 연주에 초점이 맞춰지도록 피아노, 드럼, 베이스의 기본 리듬 섹션만으로 편성된다. 베이스는 뉴욕을 거점으로 활동하는 정상급 베이시스트 숀 펜틀랜드, 드럼에는 2019년부터 론 브랜튼 재즈그룹에 합류한 영국 출신 재즈 드러머 크리스티안 모란이 맡는다. 알렉시스 콜의 음반에 수록된 유명 재즈 스탠더드 외에 론 브랜튼이 편곡한 한국 노래들이 한 두 곡 연주될 예정이다.
오는 7월 24일(토) 17시와 20시, 목동 로운아트홀에서 열리는 '서머나잇재즈!'의 티켓 가격은 R석 60,000원, S석 50,000원, A석 40,000원이며 인터파크티켓과 네이버예약에서 예매 가능하다.
사진 = 목동 로운아트홀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