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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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 3안타' 키움 6-5 설욕…롯데 연승 저지 [고척:스코어]

기사입력 2021.06.30 21:54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고척, 김현세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키움은 3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팀 간 시즌 8차전에서 6-5로 역전승했다. 전날 5-13으로 크게 진 키움은 이날 승리로 시즌 37승(36패)째를 거두며 5할 승률도 사수했다. 또 이날 경기 전까지 3연승을 달린 롯데의 상승세도 꺾었다.

이날 선발 투수 안우진은 6이닝 4실점(비자책)으로 역투했지만 승패 없이 물러나는 데 그쳤다. 하지만 이승호(1이닝 무실점), 김태훈(1이닝 1실점), 조상우(1이닝 무실점)이 최소 실점으로 막으며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타선에서는 김혜성이 결승타 포함 5타수 3안타 1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이정후는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다시 반등했다. 또 이지영은 9번 타순에서도 4타수 3안타 1타점으로 지원 사격하며 승리에 기여했다.

선취점은 롯데가 냈다. 롯데는 1회 초 1사 후 손아섭이 우전 안타를 쳐 출루한 뒤 전준우의 땅볼 때 키움 유격수 김혜성의 송구 실책으로 주자가 모두 살았고, 정훈이 볼넷을 고르며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롯데는 이대호의 한 방으로 앞서 나갔다. 이대호는 키움 선발 투수 안우진이 던진 2구 154km/h 직구를 받아 쳐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이대호는 시즌 10호 홈런이자 개인 통산 9번째 만루 홈런으로 13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했다.

하지만 키움이 추격하기 시작했다. 키움은 3회 말 1사 1루에서 김혜성이 중전 안타를 쳐 1, 2루 득점권 기회를 만들고, 다음 타자 이정후가 1타점 우전 적시타를 쳐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키움은 6회 말 타자일순으로 3득점하며 금세 동점을 만들었다. 이때에는 선두 타자 김혜성의 안타 출루 이후 이정후의 좌중간 2루타 때 롯데 중견수 김재유의 실책성 플레이가 나와 1루 주자 김혜성이 득점할 수 있었다.

2점 차까지 거리를 좁힌 키움은 계속되는 무사 2루에서 박동원과 이용규가 연속 볼넷을 골라 만루를 만들었고, 롯데 선발 투수 댄 스트레일리에 이어 등판한 오현택으로부터 박병호의 희생 플라이와 변상권의 1타점 적시 2루타를 묶어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이때부터는 엎치락뒤치락하는 양상으로 전개됐다. 롯데는 8회 초 선두 타자 손아섭이 볼넷을 골라 출루한 뒤 다음 타자 전준우가 1타점 적시 2루타를 쳐 역전했다. 하지만 키움이 8회 말 이지영의 1타점 적시타로 다시 동점 상황을 만들었다. 이어 김혜성이 1타점 역전 적시타를 치며 경기를 뒤집었다.

키움은 9회 초 마무리 투수 조상우가 선두 타자 한동희에게 2루타를 허용하며 득점권 위기에 몰렸지만 실점 없이 승리를 지켰다. 한동희의 타구를 우익수 박준태가 놓치면서 위기에 몰렸음에도 조상우가 침착하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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