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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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 '멸망' 서인국♥박보영, 목숨 담보 판타지 '해피엔딩'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1.06.30 07:10 / 기사수정 2021.06.30 01:37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 서인국이 인간이 되어 박보영 곁으로 돌아왔다.

29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 16회(최종회)에서는 탁동경(박보영 분)과 멸망(서인국)이 재회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멸망은 버스를 타고 귀가하는 탁동경 앞에 갑작스럽게 나타났다. 멸망과 탁도영이 버스에서 내렸을 때 비가 내리는 중이었고, 멸망은 우산을 펼쳤다.

멸망은 "이젠 비도 못 멈춰. 우산 써야 돼. 너희처럼. 난 이제 너희가 됐거든"이라며 못박았고, 탁동경은 "이거 꿈 아니지. 진짜지"라며 감격했다. 멸망은 탁동경이 품에 달려든 탓에 우산을 손에서 놓쳤고, "비 안 맞으려고 했는데 어쩔 수 없네"라며 끌어안았다.



이후 멸망은 소녀신(정지소)의 정원에 있었다고 말했고, "태어나게 해줬어. 네 덕에 내가 걔 마음에 쏙 들 만큼 잘 자라서. 거기 피어 있는 꽃 봤지. 그거 다 너희야. 그 애랑 나랑 그 정원을 관리하는 관리자. 정확하게 말하면 난 그 정원을 위한 나비였을 뿐이고. 근데 내가 피어난 거야. 널 위해 죽어서"라며 밝혔다.

탁동경은 "그럼 너 이제"라며 멸망이 사람이 됐다는 것을 뒤늦게 눈치챘다. 멸망은 "난 이제 멸망이 아니야. 그냥 너랑 같은 사람이야. 그래도 괜찮을까. 내가 이제 아무것도 아니어도 아무것도 해줄 수 없어도"라며 진심을 전했고, 탁동경은 "내가 얼마나 보고 싶었는데. 내가 어떤 마음으로 살았는데 그런 이야기를 해"라며 기뻐했다.

또 멸망은 사람을 살리기 위해 의사가 됐다. 멸망은 탁동경이 지어준 김사람이라는 이름으로 일했고, 탁동경과 틈틈이 데이트했다.

탁동경은 인간 세상에 적응이 됐는지 궁금해했고, 멸망은 "사람 마음 안 읽히는 거. 그거 하나 불편하긴 한데 편하기도 하고. 모르겠으니까 노력하게 되는 것들이 있더라고"라며 털어놨다.



멸망은 "운명은 바뀌지 않으니까. 끝이 보이는 것들에게는 별로 손 뻗지 않았는데 이제는 끝이 보이지 않으니까 계속 노력해 보게 돼. 가끔은 끝인 줄 알았는데 그게 시작이기도 하고. 너네는 그런 식으로 영원히 사는 건가 봐"라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탁동경은 "인간은 누구나 시한부다. 그걸 모를 때만 영원히 산다. 네가 예전에 했던 말?"이라며 과거 기억을 떠올렸고, 멸망은 "영원히 살 때는 시한부 같았는데 시한부가 되니까 영원히 사는 것 같네"라며 말했다. 탁동경은 "나랑 영원히 살자"라며 고백했다.

더 나아가 탁동경은 가족들과 지인들에게 멸망을 소개했고, 두 사람은 일상 속에서 행복함을 느꼈다.

특히 탁동경은 별똥별을 발견하고 멸망과 함께 소원을 빌었다. 멸망과 탁동경은 비밀이라며 소원을 숨겼고, 멸망은 "빨리 결혼하자"라며 미소 지었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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