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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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손' 리즈의 강한 관심, 이적 판도 바꾸나

기사입력 2021.06.29 13:43 / 기사수정 2021.06.29 13:43

정승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리즈 유나이티드가 로드리고 모레노에 이어 또다시 스페인 무대에서 뛰는 선수의 영입을 시도한다. 그 대상은 FC 바르셀로나의 주니오르 피르포다.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는 29일(이하 한국시각) 프리미어리그의 리즈 유나이티드가 주니오르 피르포 영입을 시도한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리즈는 피르포의 이적료로 1,500만 유로(한화 약 201억 원)에서 1,700만 유로(한화 약 228억 원)까지 지급할 의사가 있다.

마르셀로 비엘사 감독은 팀의 주전 풀백 에즈잔 알리오스키가 구단의 재계약 제의에 응하지 않아 자유계약 선수(FA)로 팀을 떠날 것을 염두에 두고 대체 선수를 찾고 있다. 그러던 중 바르셀로나의 피르포를 적절한 대체자로 낙점했다.

문도 데포르티보는 "이탈리아 밀라노의 두 팀이 피르포에 가장 먼저 관심을 표현했지만 리즈의 강한 관심이 이적 판도를 바꿨다. 리즈는 다음 시즌 유럽 대항전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러한 메시지는 상황을 반전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라고 보도했다.

영국 BBC도 피르포의 리즈행 가능성을 알렸다. BBC는 "리즈가 1,280만 파운드(한화 약 200억 원)에 피르포의 영입을 준비한다. 피르포는 새로운 왼쪽 풀백을 원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사우스햄튼, AC 밀란과 인테르 나치올레의 타깃이기도 하다. 알리오스키가 리즈로부터 재계약을 제안받았으나 합의 가능성은 불투명하다"라고 보도했다.

조르디 알바의 장기적인 대체자로 여겨졌던 피르포는 지난 시즌 리그 7경기를 포함한 공식전 18경기에만 모습을 드러내며 시즌을 통틀어 864분만을 소화했다. 바르셀로나가 풀백에게 요구하는 대인 수비, 패스를 통한 연계, 크로스 능력에서 알바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인 것이 그 원인이다.

한편, 문도 데포르티보는 "바르셀로나는 시즌 시작을 앞두고 예산 조정 문제를 겪고 있다. 피르포의 이적이 재정 상태가 안정을 취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 장 클레르 토디보를 850만 유로(한화 약 114억 원)에, B팀의 콜라 드 라 푸엔테를 350만 유로(한화 약 47억 원)에 매각한 데 이어 피르포의 매각을 구상 중"이라고 알렸다.

사진=AP/연합뉴스



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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