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아디다스가 명품 브랜드에서 영감을 받은 레알 마드리드의 새로운 의류 디자인이 유출됐다.
축구 유니폼 전문 매체 '푸티 헤드라인즈'는 28일(한국시각) 2022/23시즌 아디다스가 내놓을 것으로 예측되는 레알 마드리드의 후드 티셔츠 디자인 유출 샷을 공개했다. 앞서 매체는 19일 아디다스와 구찌가 협업을 통해 의류 컬렉션을 낼 것이라고 보도했었다.
이날 매체가 공개한 유출 디자인은 구찌 로고가 다이아몬드 형태로 연결돼있는 고유의 패턴을 그대로 차용해 레알 마드리드의 로고가 남색 배경의 후드 티셔츠 전반에 걸쳐 흰색으로 있는 디자인이다.
매체는 "몇몇 패선 매체에서 우리의 이야기를 인용해 구찌와 아디다스가 협업할 것이라고 보도했지만 구찌가 직접, 이 협업에 대해 '부인'했다"라면서 "우리의 사진으로 인해 오해했다면 죄송하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아디다스는 구찌의 패턴에 영감을 받아 다가오는 2022년 여름에 이 디지안처럼 의류 컬렉션을 낼 것으로 보인다.
축구단과 의류업체 혹은 스포츠 업체와의 협업은 PSG와 조던의 사례로 잘 알려져 있다. PSG와 나이키의 산하 브랜드인 에어 조던은 2018/19시즌부터 협업을 시작해 유럽 대항전 유니폼은 물론 유니폼이 아닌 다른 의류 컬렉션들도 함께 선보였고 화제를 모았다.
다가오는 2021/22시즌에도 PSG와 조던은 협업을 이어갔고 써드킷과 포스킷을 함께 선보였다. 특히 써드킷은 과거 PSG와 루이비통이 함께 협업했던 유니폼 디자인을 복각한 디자인이기도 하다.
PSG가 조던과 협업을 한 이후에 유벤투스와 스트릿 브랜드 '팔라스'의 협업도 존재했다. 지난 2019/20시즌에 아디다스와 유벤투스는 팔라스와 협업한 유니폼을 출시하기도 했다.
하지만 레알과 아디다스는 단순히 구찌의 패턴에 영감을 받은 의류 디자인을 구상 중일 뿐 실제로 구찌와의 공식적인 협업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레알은 구단 내 정관이 있어 주로 한 가지 색을 통일 하는 경우가 많았다. 써드킷에 색에 변화를 주더라도 주로 단색으로 처리해 과한 패턴을 사용하지 않는 편이다.
사진=푸티헤드라인즈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