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벨기에의 베테랑 수비수는 디펜딩 챔피언 포르투갈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
벨기에는 다가오는 28일(한국시각) 스페인 세비야에서 UEFA 유로 2020 16강 포르투갈과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벨기에는 B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고 포르투갈은 F조 3위에 머물렀지만 3위 팀 중에서 가장 높은 승점과 득점을 기록해 16강에 진출했다.
벨기에는 이제 포르투갈을 만난다. 아무리 3위 팀이라지만 디펜딩 챔피언이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버티는 포르투갈을 무시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지난 2020/21시즌부터 포르투갈 리가 벤피카에서 활약한 얀 베르통언은 지난 26일 팀 훈련을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포르투갈 팀 전체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베르통언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언급하면서 "호날두는 축구계에서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고 난 그를 존중한다. 그는 원맨팀이 아니지만 그를 상대하는 모든 수비수가 그의 수준을 인지해야 한다. 그는 포지션도 변화했고 몇 년간 경기 스타일도 바뀌었다. 하지만 그는 전설이고 아주 좋은 선수다. 우리는 잘 준비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그는 "거리에서 포르투갈 유니폼을 입은 사람들을 보면 열에 아홉은 다 호날두다. 난 그를 매우 존중한다. 하지만 벨기에와 호날두의 경기가 아니다. 벨기에와 포르투갈의 경기다. 그들은 좋은 선수들을 보유했지만, 우리도 똑같다"라면서 "우리는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 우리는 3전 전승을 했지만, 마냥 좋은 경기력은 아니었다. 하지만 토너먼트는 승리만 남는다. 우리가 모두 강하고 좋은 몸 상태를 보여주고 있고 자신감을 가졌다. 내일 경기를 잘 준비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베르통언은 자신의 팀 동료인 로멜루 루카쿠를 신뢰했다. 그는 "난 16세부터 루카쿠를 알았다. 그가 발전해온 과정은 비교 불가다. 어리고 파워풀한 선수에서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하나가 됐다. 그는 비판에 시달려왔지만, 그의 프로페셔널함은 최고다. 그는 모든 선수의 모범사례다"라고 말했다.
사진=AP/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