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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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4G 당연하다는 배정대, 이강철 감독 "마음 자체가 고맙죠"

기사입력 2021.06.25 17:56


[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KT 위즈 이강철 감독이 배정대의 활약, 그리고 마음가짐에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KT는 지난 24일 수원 KIA전에서 6-3 승리를 거뒀다. 1-3으로 끌려가던 상황에서 배정대의 추격하는 투런포를 쏘아올렸고, 3-3 동점이 된 후 2사 만루에서 싹쓸이 2루타를 친 것도 배정대였다. 배정대는 이날 시즌 두 번째 4번타자로 나서 2안타(1홈런) 5타점 1득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배정대는 경기 후 방송 인터뷰에서 이강철 감독에 대한 질문을 받고 이 감독을 은인이라고 표현하며 '감독님 사랑합니다'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25일 경기 전 만난 이강철 감독은 이 장면을 "하이라이트를 보다가 우연치 않게 봤다"며 활짝 웃었다. 이강철 감독은 "그런 표현도 고맙지만, 선수가 잘해주니까 고맙다. 나야 내가 필요해서 쓰는데, 잘해주고 있는데 그렇게 생각해주는 마음 자체가 고맙다"고 얘기했다.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는 "수석코치님께서 우리들이 받는 연봉은 144경기에 맞게 책정됐다는 말씀을 하신 적이 있다. 선발이 아닌 교체 출전도 있겠지만, 무조건 144경기에 모두 나간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체력 부담 때문에 성적이 안 좋다는 건 프로답지 않다"고 말한 배정대였다. 이강철 감독은 배정대의 이런 마음가짐에도 박수를 보냈다.

이강철 감독은 "그런 생각을 가지고 경기에 임한다는 건 나로선 고맙다. 또 그런 마음을 가진다고 그렇게 (무리하게) 쓰진 않지 않나. 특히 정대는 우리 팀의 중심"이라며 "경기수가 많아지면서 144경기를 잘 끌고 가기 위해 선수들에게도 휴식을 주는 건데, 그런 마음을 가졌다는 게 정말 고마웠다. 그 기사를 보면서 이 선수가 됐구나 생각했다"고 전했다.

한편 KT는 이날도 배정대를 4번으로 배치했다. 한화 장시환을 상대로 조용호(좌익수)~황재균(3루수)~강백호(1루수)~배정대(중견수)~강민국(2루수)~김민혁(지명타자)~허도환(포수)~김건형(우익수)~심우준(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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