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3:33
자유주제

"성시경에 가스라이팅" 국민청원 등장→여론 '싸늘'

기사입력 2021.06.24 10:18

이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한 팬이 성시경에게 가스라이팅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지난달 30일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 "가스라이팅 정신적 피해 처벌 강화, 인스타 실명제, 방송 직권 남용법 규제"라는 제목으로 글이 게재됐다.

글쓴이 A씨는 "성시경 씨에게 스토킹 및 가스라이팅 당한 피해자인 내가 마치 성시경의 스토커 조현병 성시경에게 환장한 년 등이 되어있다"라고 주장했다. 다수의 라디오 방송을 언급하며 "라디오 방송 전체 어디를 틀어도 저의 신상을 알고서 저 한 개인을 가스라이팅했다"고 덧붙였다.

라디오 방송이 그 증거라고 주장한 A씨는 "우연이라기엔 퀴즈, 오프닝 멘트, 사연 조작, 선곡 등 너무 많다. 제 소스를 방송과 유투브에서 사용했다. 8개월 이상 이러고 있다"고 호소했다.

A씨는 성시경 뿐 아니라 다수의 연예인들에게 가스라이팅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심각한 가스라이팅을 당해 8개월 동안 잠을 설쳤다며 "고소하려고 하니 인스타그램은 외국기업이라 DM은 아예 신고가 안 되며 댓글도 답을 잘 안 줘서 어려울 거라고 하더라"라고 인스타그램 실명제를 요구했다.

또 A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서도 성시경에게 스토킹을 당하고 있다고 했다. 특히 하하를 "내 가스라이팅 가해자 멀쩡한 유명인 중 한 명"이라면서 "하하가 '갈게' 하는 건 일종에 내게 하는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이를 커뮤니티 사이트에 올리며 청원 동의를 부탁하기도 했다. A씨는 "나 정신병자이면 병원가게 청원 동의해달라", "성시경이 왜 내 댓글을 나만 볼 수 있게 해놓을까?"라며 자신의 주장에 힘을 실었다.

그럼에도 네티즌의 반응은 싸늘했다. 성시경의 신곡 'I Love U'가 자신을 향해 한 노래라고 하는 A씨에게 한 네티즌은 "성시경 너 안 좋아한다. 집착 그만하고 니 좋다고 하는 남자들 하고 연애해라"라고 조언했다.

올라온 지 거의 한 달이 되어가는 청원글은 오직 49명의 사람만이 의견에 동의했다. 일주일 뒤인 29일 청원 기간은 끝난다.

dew89428@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청와대 국민청원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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