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상훈 인턴기자] '수비'만 주목 받던 스웨덴이 '공격'으로 E조 1위 자리를 수성했다. '빈공' 스페인도 날카로운 창끝으로 슬로바키아를 침몰시켰다. E조에서 본선에 진출한 두 팀 모두 무패를 기록하며 기분 좋게 16강 여정에 오른다.
매치데이3 1경기 스웨덴 vs 폴란드 - 6월 24일 01시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수비만이 스웨덴의 무기가 아니었다. 화끈한 공력력도 갖고 있었다. 스웨덴이 다득점에 성공하며 3-2로 폴란드를 제압했다. 포르스베리의 두 골과 추가 시간에 터진 클라에손의 골로 폴란드의 추격을 뿌리치고 승점 3점을 따냈다. 스웨덴은 승점 7점으로 당당하게 E조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스웨덴은 매치데이 1 스페인을 상대로 무승부를 거뒀다. 당시 수비만 한 끝에 얻은 1점이라는 평이 있었다. 하지만 공격력을 점차 끌어올렸다. 매치데이 2 슬로바키아를 상대로는 페널티킥을 얻어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3골을 기록하며 이제는 수비뿐 아니라 공격도 이들의 강점임을 16강 상대들에게 보여줬다.
레반도프키는 이날 경기 자신의 능력을 십분 발휘했다. 0-2에서 2-2 동점 상황으로 만드는 두 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팀을 조별예선 탈락의 수렁에서 건져 내지 못했다. 폴란드의 유로2020 여정은 승점 1점으로 끝났다. 폴란드는 매치데이 1, 슬로바키아를 상대로 패했다. 매치데이 2에서 스페인을 상대로 동점골을 기록하며 얻능 승점 1점으로 16강을 향한 불씨를 살렸다. 하지만 스웨덴에게 패하면서 선수단은 폴란드로 돌아가게 됐다.
매치데이3 2경기 슬로바키아 vs 스페인 - 6월 24일 01시 (스페인 세비야)
지난 20일 폴란드와 비긴 스페인의 조르디 알바는 "이대로 하면 우승한다"라고 말했다. 이렇게 계속 노력하면 득점에 성공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의 믿음이 통했다. 스페인이 슬로바키아를 상대로 5-0 대승을 거뒀다. 앞선 2경기에서 스페인의 공격력은 빈공의 연속이었다. 단 1골만을 넣었다. 골을 넣지 못하다 보니 승리하지도 못했다. 하지만 조별예선 마지막 날, 스페인은 E조 강호라는 평가에 맞는 공격력으로 16강행 티켓을 따냈다. 스페인은 E조 2위로 조별예선을 마무리했다.
시작이 좋았던 슬로바키아의 유로2020 여정은 5-0 패배의 멍에를 섰다. E조 3위인 슬로바키아의 승점은 3점이다. 다른 조들의 3위와 승점을 비교해 16강 진출을 노려야 했다. 하지만 다른팀들에게 승점에서 밀려 16강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E조 순위표
<16강 일정 안내>
16강 5경기 크로아티아 vs 스페인 - 6월 29일 오전 1시 (덴마크, 코펜하겐)
16강 8경기 스웨덴 vs 우크라이나 - 6월 30일 오전 4시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sports@xports.com 사진= 유로2020 인스타그램
김상훈 기자 shkim188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