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배우 임시완의 첫 고정 예능 ‘바퀴 달린 집2’가 유종의 미를 거뒀다.
tvN 예능 프로그램 '바퀴 달린 집2'에서 임시완은 그간 모든 요리 재료를 가위로 손질하고 평소 깔끔한 성격답게 사용한 물건은 바로 정리하는 등 자취 만렙의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
또한 그동안 작품에서 보여주었던 엄친아 면모와는 달리 염소를 보며 늑대라고 하거나 막국수 레시피를 헷갈리는 등 인간미 넘치는 반전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웃음을 유발하기도 했다 . 성동일&김희원과 진짜 형제 같은 케미로 매주 금요일 밤 즐거움을 선사한 임시완은 게스트들과도 스스럼없이 소통하며 친근한 매력을 선사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바퀴 달린 집2’의 최종회에서 임시완은 성동일의 생일을 맞아 여진구와 함께 성게알 미역국 등 푸짐한 생일상을 차려내며 일취월장한 요리 실력을 뽐내기도 했다 . 또한 성동일의 취향을 고려해 간식을 준비하고 낚시 후 뱃멀미로 고생하는 성동일과 김희원을 살뜰히 챙기는 등 특유의 배려심과 섬세함을 보여주었다.
임시완은 소속사 플럼에이앤씨를 통해 ‘바퀴 달린 집2’종영과 관련 일문일답을 공개했다.
Q. 약 두 달여간의 긴 여정을 마쳤다. 첫 고정 예능 ‘바퀴 달린 집2’을 종영한 소감은?
A. 평소 여행을 좋아하던 저에게 이 시국에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선물해 준 감사한 여행이었다. 우리나라 아름다운 곳 방방곡곡을 좋은 선배님들과 함께할 수 있어서 감사한 마음이 크다.
특히 마지막에 진구가 함께해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었다. 진구도 같이 여행을 했으면 더욱 좋았겠다는 생각을 하곤 했는데, 제주도 여행으로 마무리를 지으니 좋은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 저에게 즐거운 시간이었듯 시청자분들도 대리 힐링을 많이 느끼셨길 바란다.
Q. 성동일, 김희원 쟁쟁한 선배들과 함께했다. 두 선배와 케미는 어땠는지?
A. 시즌 1부터 재밌게 봐왔던 터라 두 선배님께 내적 친밀감을 많이 느꼈다. 더욱이 희원 선배님 같은 경우는 작품도 여러 번 함께해서 편한 느낌을 많이 받을 수 있었다. 동일 선배님은 작품에선 뵙지 못하고 이번 예능을 통해 뵙게 되었는데, 이것저것 잘 챙겨 주셔서 감사했다.
또 선배님들께서 제가 적응을 잘 할 수 있도록 하고 싶은 것 다 해보라며 편한 분위기를 조성해 주셔서 신나게 여행하고 온 기분이었다 .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Q. ‘바퀴 달린 집2’ 평창, 포항, 경주, 지리산, 광주, 남양주, 제주도의 아름다운 풍광이 인상적이었다. 시청자들에게 대리 힐링을 안겨주고 싶다고 했는데 잘 전달이 된 것 같은지? 가장 기억에 남는 게스트와 에피소드가 있다면?
A. 여행이 힘든 지금 시기에 답답해하실 시청자분들을 대신해서 한국 방방곡곡을 다녀온다는 마음으로 임했다. 그래서 더 열심히 하려 했고, 시즌 1을 보고 제가 힐링을 받았던 것처럼 이번 시즌 역시 대리 힐링을 느끼신 분들이 많길 바란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게스트분은 한 분만 꼽기 정말 어렵지만 굳이 꼽아야 한다면 오나라 선배님이다. 굉장히 예쁘게 봐주셨고, 텐션이 정말 좋으시더라. 처음부터 끝까지 흥을 유지해 주셔서 덕분에 더 신이 났고, 미나리 생삼겹살과 오나라 선배님이 해주신 차돌 된장찌개를 먹은 것도 좋은 기억으로 남았다.
칵테일을 만든 것도 기억에 많이 남는다. 혜진 선배님이 많이 바쁘신 와중에 방문해 주신 만큼 잘 대접하고 싶다는 마음이 컸다. 제가 할 수 있는 것 중에 ‘분위기를 더 살릴 수 있는 게 뭐가 있을까?’ 하다가 칵테일을 배웠던 기억이 났다. 그래서 부족하지만 한번 만들어 보자 싶었는데 선배님들이 굉장히 좋게 봐주셔서 감사했다.
Q. 현재 근황과 앞으로의 활동 계획이 있다면?
A. 지금 희원 선배님과 함께 영화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가제)를 열심히 촬영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트레이서’라는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촬영을 앞두고 있다. 예능 외 연기적으로도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Q. 바퀴 달린 집2를 시청해주신 시청자들에게 한 마디
A. 함께해 주신 모든 시청자분들께 감사의 말씀 먼저 전하고 싶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저에게 좋은 추억을 많이 안겨준 프로그램인 만큼 시청자분들도 많은 힐링을 받으셨다면 그걸로 만족스러울 것 같다 . 예능에서 저의 모습을 보여드린 적이 없어서 어떨까 많이 긴장되기도, 궁금하기도 했는데 재미있게 봐주셔서 감사하다.
사실 수많은 카메라들이 저의 일거수일투족을 담아내고 있다 생각하니 부담도 컸다. 하지만 선배님들이 분위기를 편하게 만들어 주신 덕에 조금 더 저 다운 모습을 많이 보여드릴 수 있지 않았나 싶다.
jupiter@xportsnews.com / 사진=tvN ‘바퀴 달린 집2'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