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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소민 "父 9년간 연기 반대…일탈 필요성 느껴" (미우새) [종합]

기사입력 2021.06.20 22:13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배우 정소민이 아버지와 일화를 공개했다.

20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정소민이 게스트로 출연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서장훈은 "소민 씨가 이번에도 아주 재미있는 작품으로 찾아뵙는다고 한다. 어머님들이 안방극장 시청률을 담당하고 계신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에 정소민은 '월간 집'이라는 드라마고 부동산을 주제로 한 드라마다. 각자 집에 대한 가치관이 다른 인물들이 모여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다. 로맨스도 있고 회사 내에서 벌어지는 고충도 있다"라며 밝혔다.



이어 서장훈은 "소민 씨가 한예종을 수석 입학을 하셨다고 한다"라며 한국예술종합학교 출신임을 언급했다.

서장훈은 "공부도 열심히 하고 무용도 열심히 하셨다는 이야기인데 일탈이나 방황이나 이런 건 없었겠다"라며 궁금해했고, 정소민은 "일탈의 필요성을 30대 이후에 진짜 많이 느낀다. '해 볼 걸. 이제라도 해볼까?' 싶다"라며 털어놨다.

서장훈은 "엄마랑 싸우고 나서 친구네 집에 가서 잔다거나 한 적 없냐"라며 질문했고, 정소민은 "그런 걸 동생이 해버리니까 제가 못 하겠더라. 저까지 할 수가 없었다. 딱히 그렇게 행동력이 있지 않았다. 그게 요즘에 터지는 것 같다. '어떻게 일탈을 해볼까' 생각이 많다"라며 고백했다.



또 서장훈은 "아버지가 연기한 걸 많이 반대하셨다고 한다. 무려 9년 동안이나 서먹서먹하게 지내셨다고 한다"라며 질문했고, 정소민은 "원래도 그렇게 친하지 않았다. 원래 서먹서먹했는데. 지금은 엄청 딸바보다. 갑자기 바뀌셨다"라며 자랑했다.

서장훈은 "소민 씨가 유명해지고 난 후부터냐"라며 덧붙였고, 정소민은 "시점으로는 그런데 그것 때문은 아니다. 나이 드시고 하면서 유해지셨다"라며 감쌌다.

신동엽은 "반대하다가 인정하게 된 계기 같은 건 없었냐"라며 기대했고, 정소민은 "저한테 딱 걸린 적이 한 번 있다. 가장 서먹함의 극치에 달했을 때 방에서 컴퓨터를 제가 처음 CF를 찍었을 때 혼자 보고 계시더라. 그걸 멀리서 봤다. 저는 마음이 스르르 풀렸던 것 같다"라며 회상했다.

신동엽은 "'솔직히 내 아지트는 자동차다. 차 안에서 서너 시간씩 있을 수 있다'라고 했다더라"라며 의아해했고, 서장훈은 "아무리 좋은 차라도 불편할 텐데"라며 맞장구쳤다.

정소민은 "제 독립된 공간이 너무 필요한 사람인데 부모님이랑 같이 살다 보니까 방에 가도 마음이 편하지 않을 때가 있다. 정서적으로 나만의 공간, 나만의 시간이 너무 필요하다"라며 설명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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