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너는 나의 봄’ 서현진과 김동욱이 예사롭지 않은 분위기를 드러냈다.
오는 7월 5일 첫 방송될 tvN 새 월화드라마 ‘너는 나의 봄’은 저마다의 일곱 살을 가슴에 품은 채 ‘어른’이라는 이름으로 살아가는 이들이 살인사건이 일어난 건물에 모여 살게 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담는다.
‘너는 나의 봄’에서 서현진은 어린 시절 잠시 머물렀던 강릉의 한 여관을 마음의 고향으로 여기며 호텔 컨시어지 매니저가 된 인물 강다정 역, 김동욱은 살아도 사는 게 아닌 사람들을 사는 것처럼 살 수 있게, 죽고 싶은 사람들을 살고 싶게 만들어 주기 위해 정신과 의사가 된 주영도 역을 맡아 색다른 연기 변신을 예고하고 있다.
이와 관련 서현진이 첫 만남에서부터 돌발적으로 김동욱의 목덜미를 잡아채는, 티격태격 ‘격앙 첫 대면 투샷’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극중 구구빌딩 위층에 살게 된 강다정(서현진 분)과 아래층에 병원을 낸 주영도(김동욱)가 처음 얼굴을 마주하는 장면.
두 사람은 악수를 건네면서 서로 인사를 나누고, 식사를 하며 대화에 나선다. 하지만 주영도가 말을 쏟아낼수록 강다정이 불편한 표정을 드러내더니, 급기야 강다정이 주영도의 멱살을 잡아 버리는 것. 화가 난 듯 날 서린 눈빛으로 굳은 표정을 짓는 강다정과 깜짝 놀라 얼음이 돼버린 주영도의 시선이 부딪치면서 팽팽한 긴장감을 드리운다.
그런가 하면 서현진과 김동욱은 ‘멱살잡이 첫 만남’ 장면의 촬영을 준비하는 내내 열과 성을 다해 대사 연습에 매진하는 모습으로 현장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두 사람은 마주 보고 앉은 채로 상대방의 대사에 일일이 호응을 해주며 디테일한 부분까지 세심하게 체크 해나갔다.
특히 강다정과 주영도가 처음으로 대면해 대화하면서 극강으로 치닫게 되는, 감정 표현이 무엇보다 중요한 장면이었던 만큼 두 사람은 감정선 다잡기에 심혈을 기울였다. 촬영에 돌입하자 두 사람은 혼란과 오해 속에 아웅다웅 미묘한 감정이 드러나는 두 사람의 모습을 실감 나게 그려내 현장의 박수를 끌어냈다.
제작사 화앤담픽쳐스는 “서현진과 김동욱은 전심전력으로 작품과 캐릭터에 오롯이 빠져드는 몰입력의 대가들”이라며 “‘너는 나의 봄’에서 서로의 아픔에 공감하고 치유하는 새로운 ‘힐링 로맨스’를 완성시킬, 두 사람의 진정성 넘치는 열연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tvN 새 월화드라마 ‘너는 나의 봄’은 ‘너는 나의 봄이다’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 작사가이자 tvN ‘풍선껌’에서 감수성 짙은 대사로 인정받은 이미나 작가와 ‘더 킹-영원의 군주’,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를 통해 세련된 연출을 선보인 정지현 감독이 의기투합했다.
'너는 나의 봄'은 오는 7월 5일 오후 9시에 첫 방송된다.
jupiter@xportsnews.com / 사진=tvN ‘너는 나의 봄’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