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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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 나쁜 맛"...백종원, 아귀&뽈찜집 아귀찜 맛 혹평(골목식당)[종합]

기사입력 2021.06.16 23:26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백종원이 아귀&뽈찜집 아귀찜을 혹평했다. 

16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이하 '골목식당')에서는 34번째 골목 '고양시 숲속마을' 편의 첫 번째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김성주는 금새록을 향해 "안 올 줄 알았는데, 오늘도 찾아왔다"고 놀렸고, 금새록은 "제가 직접 위치를 검색해서 왔다"고 받아쳤다. 제작진은 백종원과 김성주에게 "오늘도 금새록이 녹화 한 시간 전에 도착했다"고 칭찬했고, 백종원은 "또 상권 조사를 한거냐"고 놀랐다. 금새록은 "새로운 골목에 왔으니까"라고 남다른 열정을 드러내며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본격적으로 가게를 찾았다. 고양시 일산은 1기 신도시 중 하나로, 대표적인 베드타운 지역이다. 특히 골목이 위치한 숲속마을은 인근 대형 먹자거리에 밀려 더욱 소외된 상권. 이번 '숲속마을 골목'에서는 비주얼 파스타집, 아귀&뽈찜집, 매운 쌀국수집 솔루션에 나선다. 



백종원은 가장 먼저 아귀&뽈찜집을 찾았다. 백종원은 아귀&뽈찜집에서 가장 주력 메뉴인 아귀찜을 주문했다. 백종원은 아귀찜을 만드는데 버터를 넣는 모습을 보고 의아해했다. 딸 사장님은 아귀찜에 대해 "10점 만점에 9점이다. 좋은 재료를 쓰려고 하고, 제 입맛에는 우리 아귀찜이 제일 맛있다"면서 자부심을 드러냈다. 

백종원은 버터가 들어간 아귀찜을 맛 본 후 "제가 LA 갔을 때 비슷한 아귀찜을 먹어 본 적이 있다. 왜 여기에 버터를 넣었냐. 희한한 맛이 난다. 따님이 입맛이 희한하네. 이게 어떻게 괜찮은 맛이냐"고 인상을 찌푸렸다.

이에 딸은 "(백종원이) 아마 버터가 들어가는 것을 알고 드셔서 그런 것 같다. 다른 손님들은 버터가 들어간 줄 모르신다"고 반박했다. 백종원은 "내 평생 이런 아귀찜은 처음이다. 어떻게 이런 맛이 나냐. 먹다가 갑자기 버터 맛이 올라오니까 기분이 확 나빠진다"고 혹평했다. 딸 사장님은 "맛있다고 하는 분들이 더 많다. 단골도 많이 늘었다"면서 대치 상황을 이어나갔다. 

딸 사장님의 반박에 백종원은 "주관적인 입맛이라고 오해할 수가 있으니, 젊은 사람의 입맛을 봐야겠다"면서 금새록을 호출했다. 금새록은 백종원이 혹평한 아뀌찜 맛을 봤고 "약간 밍밍한 느낌이다. 버터 향이 엄청 올라온다. 버터만 빼도 맛있어질 것 같다. 끝맛은 짜고 향은 느끼한데 밍밍하다. 아쉬운 맛"이라고 부정적 평가를 내렸다.  

그러면서도 백종원은 "그런데 아귀 상태는 굉장히 좋다"고 칭찬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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