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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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 몬테크리스토' 이소연, 안타까운 복수의 여신

기사입력 2021.06.16 17:50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미스 몬테크리스토’에서 황가흔이라는 이름 뒤 숨겨져 있던 복수의 비밀, 판도라의 상자가 열리며 긴장이 더해지고 있다.

지난 15일 방송된 ‘미스 몬테크리스토’ 87회에서는 진짜 집으로 돌아온 고은조(이소연 분)와 오하라(최여진 분)와 주세린(이다해)의 계략으로 황지나(오미희)로부터 모든 권한을 박탈당한 황가흔(이소연)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복수를 끝내고 진정한 고은조로 집에 돌아오고 싶었지만 황지나의 치매로 인해 어쩔 수 없이 일찍 집으로 돌아오게 된 고은조는 그동안 황가흔으로 살며 정체를 숨긴 자신에게 아무것도 묻지 않는 배순정(김미라 분)에게 때가 되면 모든 것을 얘기해 주겠다며, 당시 상황이 좋지 않던 자신을 돌봐준 황지나를 챙겨야 하는 것을 이해해달라 부탁했다.

그러던 중 오하라와 주세린은 황지나가 치매에 걸렸다는 것을 이용, 황지나를 찾아가 황가흔이 목적을 가지고 황지나의 딸이 되기 위해 접근했다며 둘 사이를 이간질했다. 또한 진짜 황가흔이 돌아올 자리가 있어야 한다며 고은조를 몰아내라는 오하라의 계책에 황지나는 황가흔의 회사에 찾아가 저 가짜에게 부여했던 모든 권한을 박탈하겠노라고 선포했다.

이에 황가흔은 자신을 거둬준 황지나에게 은혜를 갚고자 하는 마음을 갖고 복수를 차근히 준비하던 중 위기를 맞았다. 그동안 복수의 화신으로 매콤한 맛을 보여주고 있던 황가흔의 앞에 결혼 파투와 황지나의 치매 등 더블 악재가 겹치며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이소연은 복수와 보은 둘 중 무엇도 포기하지 않는 황가흔의 두 얼굴을 완벽하게 그려내며 호평을 얻고 있다. 분노와 복수심이 한데 뒤섞여 폭발하던 모습에서 사랑하는 이들 앞에서는 한없이 녹아내리며 변모하는 표정은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녹이기도.

인물의 과거와 감정선에 몰입하게 만드는 이소연의 힘 있는 내면 연기는 서사에 힘을 실으며, 시청자들의 응원을 이끌어내고 있다. 특히 다양한 사건들을 맞닥뜨리며 오열하고 절규하는 열연, 내면의 선함과 넘치는 사랑을 감출 수 없는 절절한 눈빛은 애잔함을 절정에 달하게 하는 바.

이처럼 보는 이들을 작품에 몰입하게 하며 대체 불가 배우로서의 역량을 마음껏 발휘하고 있는 이소연. 그가 앞으로 황지나에게 내쳐지는 아픔을 딛고 복수를 위해 움직이기 시작한 고은조를 어떤 연기로 그려낼지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KBS 2TV '미스 몬테크리스토'는 매주 월~금요일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KBS 2TV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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