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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숱한 위기 딛고 'QS' 류현진, 불펜 난조로 6승 또 불발 (종합)

기사입력 2021.06.16 10:40 / 기사수정 2021.06.16 10:42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의 시즌 6승이 또 한 번 불발됐다.

류현진은 16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버펄로 세일렌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6이닝 동안 92구를 던진 류현진은 4볼넷 5피안타(2홈런)으로 고전했으나 3탈삼진을 솎아내며 3실점으로 실점을 최소화 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3.34에서 3.43으로 소폭 상승했다.

1회에만 24구를 뿌리며 불안했으나 실점은 없었다. 첫 타자 DJ 르메이휴에게 좌전안타를 맞은 류현진은 애런 저지를 뜬공, 글레이버 토레스를 땅볼을 처리했다. 그러나 지안카를로 스탠튼 타석에서 폭투로 1루 주자의 진루를 허용했고, 스탠튼과는 9구 승부 끝에 볼넷을 내줬다. 2사 1·2루 위기, 류현진은 지오 어셀라에 3루수 땅볼을 이끌어내고 1회를 실점없이 끝냈다.

토론토가 1회말 무사 만루에서 나온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냈으나 류현진이 동점을 허용했다. 2회초 선두타자 게리 산체스에게 좌월 솔로포를 허용했다. 이후 미겔 안두하를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낸 뒤 크리스 기튼스를 중견수 뜬공, 브렛 가드너 헛스윙 삼진으로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르메이휴에게 다시 볼넷이 나왔으나 저지에게 삼진을 솎아내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3회는 공 6개로 깔끔했다. 1사 후 스탠튼에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줬지만 어셀라에게 초구에 유격수 병살타를 유도해 빠르게 이닝을 정리했다. 토론토는 3회말 보 비셋의 중월 솔로포로 다시 리드를 잡았으나 다시 동점을 허용하는 홈런을 맞았다. 4회초 2사 후 기튼스에게 초구 커터를 통타 당했다.

토론토 타선은 4회말 3점을 더 뽑아내고 류현진에게 힘을 실었다. 팀이 5-2로 앞선 5회초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르메이휴와 저지, 토레스를 연달아 땅볼 처리하고 이닝을 정리했다. 6회초 어셀라와 산체스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1사 2·3루 위기에 몰린 류현진은 안두하를 땅볼로 잡았으나 그 사이 한 점이 났다. 계속된 2사 3루에서는 호수비 도움을 받아 기튼스를 땅볼 처리했다.

류현진은 팀이 류현진은 5-3으로 앞선 7회 승리요건을 갖추고 앤서니 카스트로에게 마운드를 넘겼으나 불펜이 점수를 지키지 못했다. 7회초 카스트로가 올라오자마자 가드너에게 홈런을 허용했고, 르메휴의 2루타 후 연속 폭투로 한 점을 더 잃으면서 5-5 동점, 류현진의 승리도 날아갔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AP/연합뉴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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