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골'에도 겸손한 호날두 "동료 덕" [유로2020]

[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멀티 골을 기록하며 포르투갈의 승리를 이끈 '주장' 호날두가 승리 소감을 밝혔다.

포르투갈은 16일(한국시각) 헝가리 부다페스트에 위치한 푸스카스 아레나에서 열린 UEFA 유로 2020 F조 첫 번째 경기 헝가리와의 경기에서 3-0 대승을 거뒀다. 하파엘 게헤이루의 선제골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멀티 골에 힘입은 시원한 승리였다. 

경기 종료 후 공식 인터뷰를 진행한 호날두가 승리 소감을 밝혔다. 호날두는 "대회에서 자신감을 갖기 위해 필수적인 승리였고 이제 계속해서 다음 라운드의 승리가 필요하다" 라고 말했다.

그는 "중요한 것은 승리하는 것이었다. 헝가리의 수비는 너무나도 훌륭했다. 하지만 우리는 3골을 넣었다. 내가 2골을 넣을 수 있도록 도와준 우리 대표팀 선수들에게 고맙고 SOM(Star of the Match)으로 뽑아준 것에 감사하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호날두의 골을 도운 하파 실바도 인터뷰를 진행했다. 실바는 "우리는 득점에 성공했지만, 너무 많은 기회를 놓쳤다. 그런데도 3골을 넣는 데 성공했고 토너먼트 진출에 있어 괜찮은 시작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헝가리가 단단히 수비한 뒤 역습을 노리리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우리는 그들의 공수 전환 과정을 잘 끊어냈고 그 과정에서 득점도 가능했다. 모든 승리는 결정적이다. 경기마다 승부수를 띄워 승부를 걸겠다"라고 잔여 조별 경기에서의 승리를 다짐했다.

한편, 헝가리를 상대로 승점 3점 획득에 성공한 포르투갈 대표팀은 20일 오전 1시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독일 대표팀을 상대로 UEFA 유로 2020 F조 매치데이 2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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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