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예진 인턴기자] '신박한 정리' 윤석민이 장모 김예령의 음식 실력에 대해 솔직한 진심을 털어놓았다.
14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신박한 정리'에서는 전 야구선수 윤석민과 그의 장모님인 배우 김예령이 출연했다.
이날 윤석민의 두 아들이 모습을 보이지 않았고 사실은 시댁에 아이를 맡겨 놓았다고 설명했다. 김예령은 "이 집에서 5분 거리라서 일주일에 반은 여기서 있다"라고 답했다.
이어 김예령은 딸 김수현의 요리 실력을 칭찬했다. 신애라는 김예령 역시 요리를 잘 하냐 물었고 윤석민은 단호하게 아니라며 "기본 이하다"라고 답했다. 김예령은 "내가 하는 거 다 맛있다고 했잖아"라며 당황했으나 윤석민은 라면이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신박한 정리'에 의뢰를 맡긴 의뢰자는 윤석민. 윤석민 김수현 부부는 광주에서 용인으로 급하게 이사를 오다 보니 그 전방에 비해 방 개수가 줄어들어 용도에 맞게 사용이 잘 되고 있지 않다며 고민을 털어놓았다.
김예령 또한 딸 김수현에 대해 "모든 걸 다 하려고 한다. 에너지 넘치게 하는 건 좋은데 엄마 입장에선 안쓰럽다"라며 '신박한 정리'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런가 하면 윤석민은 "아내가 살림도 잘 하고 깔끔한데 한 가지 단점이 있다면 물건을 못 버린다"라며 "풍선이나 팔 부러진 장난감들도 잘 못 버린다. 한 번은 풍선을 쓰레기통에 넣었는데 나중에 그 풍선이 서랍에서 나오더라"라고 고백했다.
그런가 하면 윤석민은 자신의 자랑을 직접 늘어놓았다. 박나래는 "윤석민 씨 하면 전 국민이 다 알고 있는 투수 4관왕이시다"라고 설명했고 윤석민은 우리나라에 두 명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이에 박나래는 그런 얘기는 우리가 하면 안 되냐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반면 많은 짐을 가지고 있는 집의 모습과 다르게 작은방은 아무도 쓰고 있지 않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결국 방을 쓰고 있는 것은 다름 아닌 빨래. 아이 놀이 방으로 사용하면 안 되냐는 질문에 김수현은 "그러고 싶었는데 아이 침대 때문에 책장이 못 들어온다고 하더라"라고 설명했다. 또한 붙박이장에는 잡동사니가 한가득이어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많은 짐을 자랑하는 윤석민, 김수현 부부는 정리에 앞서 집을 가득 채운 물건을 비우기에 나섰다. 그중에서도 눈에 띈 것은 바로 윤석민의 팬들이 선물해 준 선물. 신애라는 인기가 어느 정도 있었냐고 물었다. 김수현은 "처음 사귀고 광주 갔을 때 자칭 자기 입으로 광주 대통령이라고 했다"라며 "사람이 많은 영화관 갈 때도 '거긴 사람이 좀 많아서'라며 꺼려 했다"라고 설명해 폭소를 자아냈다.
윤석민, 김수현 부부는 남다른 첫 만남을 공개했다. 윤석민은 미국에서 야구를 1년 하니 너무 외로워 친구에게 소개팅을 부탁했다고. 윤석민은 김수현 사진을 미리 받아보고 본인 스타일이 아니라 거절했고. 이에 김예령은 "너 안되겠다"라며 발끈했다.
이후, 윤석민은 김수현 대신 김수현의 친구를 소개받기로 해서 삼자대면을 하게 됐다. 하지만 만나보니 김수현이 너무 예뻐 계속해서 시선이 갔다고 설명했다.
김예령은 윤석민을 처음 본 느낌에 대해 "결혼 전제인지 모르고 편하게 만났다. 의외로 유명한 선수라고 하는데 착하고 듬직했다"라고 답했다.
이어 윤석민, 김수현 부부의 변화된 집 모습이 공개됐다. 짐이 많던 전과는 다르게 윤석민의 물건들이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었고 윤석민은 "이제야 야구선수 집 같다. 너무 만족한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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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예진 기자 aynen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