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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리케 "미안하다...이겼어야 하는 경기다" [유로2020]

기사입력 2021.06.15 08:26 / 기사수정 2021.06.15 08:26

김상훈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상훈 인턴기자] 엔리케 감독이 홈경기에서 거둔 무승부에 대해 자신의 심정을 밝혔다.

스페인은 15일(이하 한국시각) 스페인 에스타디오 올림피코 데 라 카르투아에서 열린 유로2020 E조 1차전에서 스웨덴과 0-0 무승부를 거뒀다. 경기를 사이드라인에서 지켜본 루이스 엔리케 스페인 감독은 90분 내내 상대를 압도하고 얻은 무승부에 대해 입을 열었다. 

"미안하다"라고 인터뷰를 시작했다. "팬들에게 미안하고 종료 휘슬이 울리고 무승부라는 성적표와 함께 라커룸으로 돌아온 선수들에게 미안하다. 이겼어야 하는 경기다"라고 말했다. 스페인은 유로2020 E조에서 1강으로 평가받으며 기대를 모았다. 스페인은 홈에서 유로2020 첫 경기를 소화했지만 스웨덴을 상대로 승점 3점을 얻지 못했다. 

"스웨덴이 수비 축구를 하려고 작정한 경기였다. 그들이 유일하게 희망을 걸었던 공격 루트는 단순히 앞으로 공을 걷어내는 '롱볼'이었다. 그럼에도 그들은 이길 승산이 있는 경기를 펼쳤다"라고 말했다. 상대가 수비축구를 선보이며 간혹 펼친 역습 전술에 실점할 수도 있었던 경기였음을 인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경기 스웨덴이 기록한 슈팅은 단 4차례에 불과하지만 골대를 강타하는 유효슈팅을 기록하기도 했다.  

"우리는 찬스를 만드는 것에 몰두했다. 그리고 찬스를 만들었지만 골을 넣지 못했다"라고 자평했다. 스페인은 12번의 기회를 창출했고 17개의 슈팅을 기록했다. 하지만 득점에서는 성공하지 못했다. 

이어 모라타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모라타는 이날 경기 상대 수비의 실채긍로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골망을 흔들지는 못했다. "모라타는 대단한 선수다. 우리에게 많은 것을 안겨주는 선수다. 오늘 경기의 실수를 이겨낼 멘탈을 갖고 있다. 그가 다가오는 경기들에서 선보일 활약에 팬들이 환호해줬으면 좋겠다"라고 이야기했다.  

sports@xports.com 사진=Jose Manuel VidalPool via AP 연합뉴스

김상훈 기자 shkim188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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