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30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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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정지 은퇴' 무암바, 쓰러진 에릭센에 "신이시여, 제발"

기사입력 2021.06.13 10:32 / 기사수정 2021.06.13 10:32

정승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2012년 심정지로 쓰러졌던 무암바가 에릭센의 쾌유를 빌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13일(이하 한국시각) 은퇴한 축구 선수 파브리스 무암바, 디디에 드록바 등 축구계의 저명한 인사들이 크리스티안 에릭센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보냈다고 전했다.

에릭센은 13일 덴마크 코펜하겐의 파르켄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UEFA 유로 2020 조별 리그 B조 1차전 덴마크와 핀란드의 경기 도중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스로인을 받기 위해 터치 라인 근처로 이동하다가 갑자기 쓰러졌다. 의료진은 에릭센에게 심폐소생술까지 실시했다. 보도에 따르면 에릭센은 약 5분 동안 심정지 상태로 있었다.

데일리 메일은 "에릭센이 유로 2020 핀란드와의 경기에서 쓰러진 후 축구계 저명인사들이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잉글랜드 대표팀은 크로아티아와의 경기를 앞두고 예정된 기자회견을 취소하기도 했다"라고 알렸다.

에릭센의 쾌유를 바라는 이 중에는 지난 2012년 3월 17일 토트넘의 이전 홈 구장인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열린 FA컵 8강전 경기에서 쓰러진 파브리스 무암바도 있었다. 이틀 만에 의식을 회복한 무암바는 결국 2012년 8월 은퇴를 밝혔다.

무암바는 에릭센의 소식을 접하자 그의 개인 SNS에 "신이시여, 제발"이라는 글을 올렸다. 이에 팬들은 "에릭센이 당신이 그러했던 것처럼 용감하게 일어나길 바란다"라며 함께 응원했다.

디디에 드록바 역시 "목숨을 걸고 싸워라 #에릭센 우리는 너를 위해 기도한다"라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고 잉글랜드 대표팀의 제이든 산초 또한 "내 기도가 덴마크에 닿길 바란다"라고 에릭센을 응원했다.

한편, 데일리 메일은 "들것에 실려나간 에릭센은 다행히 병원에 도착해 의식을 회복했다. 이후 SNS에 단체 채팅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라며 에릭센이 의식을 회복했다고 알렸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EPA/연합뉴스/파브리스 무암바 SNS/디디에 드록바 SNS/제이든 산초SNS

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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