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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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승진 24점' KCC, LG에 완승…원정 6연승

기사입력 2011.01.04 20:46

최세진 기자


[엑스포츠뉴스=최세진 기자] KCC가 창원 원정경기에서 LG에 완승을 거두고 원정경기 6연승을 질주했다.

전주 KCC 이지스는 4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0-201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창원 LG 세이커스와의 3라운드 맞대결에서 95-78로 승리했다.

KCC는 올 시즌 LG와의 맞대결에서 첫 승리를 챙겼고, 14승 13패로 단독 5위가 됐다. LG는 최근 3연패의 부진에 빠졌다.

하승진은 4쿼터에만 10점을 올리는 등 양 팀 최다인 24득점에 6개의 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임재현이 3점슛 3개, 유병재가 3점슛 2개를 터뜨리는 등 KCC의 외곽포도 불을 뿜었다. KCC는 이날 경기에서 13개의 3점슛을 성공시켰다.

LG는 김현중의 맹활약에 힘입어 1쿼터를 30-19, KCC에 11점 앞선 채 마쳤다. 김현중은 3점슛 3개 포함 1쿼터에 시도한 야투를 모두 성공시키며 1쿼터에만 14점을 올렸다. 선발 출장한 커밍스도 8득점을 기록하며 좋은 출발을 보였다.

KCC는 2쿼터 초반, LG의 더블팀 수비를 외곽슛으로 공략하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임재현이 2개, 유병재와 다니엘스가 각각 3점슛 1개씩을 2쿼터에 성공시켰다. 2쿼터에 KCC가 기록한 7개의 공격 리바운드는 추격의 밑거름이 됐다.

45-44, LG가 1점 앞선 채 양 팀은 3쿼터에 돌입했다. 3쿼터에서는 일진일퇴의 공방전이 펼쳐졌다. 김현중의 맹활약은 3쿼터에도 이어졌고, KCC는 유병재와 강병현이 공격의 선봉에 나섰다.

3쿼터 종료 직전, 임재현이 돌파에 이은 득점을 성공시킨 KCC는 68-65로 LG에 3점 앞선 채 마지막 4쿼터에 돌입했다.

4쿼터 들어 분위기는 KCC 쪽으로 조금씩 기울어지기 시작했다. KCC는 다니엘스-하승진을 앞세워 골밑을 장악했고, 임재현과 강병현이 외곽에서 힘을 보태며 4쿼터 초반에 82-70으로 달아났다.

KCC는 LG의 팀파울로 인한 자유투를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경기 종료 4분여를 남겨놓고 87-70으로 달아나 사실상 승리를 굳혔다. 다니엘스의 쐐기 3점포까지 이어 터지며 20점까지 점수가 벌어졌고, KCC는 여유롭게 승리를 챙겼다.

[사진 = 하승진 ⓒ KBL 제공]


최세진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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