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마보이' 임영웅→'만년 과장' 장민호, 콩트 맛집 (뽕숭아학당)[종합]

[엑스포츠뉴스 강현진 인턴기자] '뽕숭아학당:인생학교' 임영웅, 영탁, 이찬원 등이 6인 6색 캐릭터를 폭발시켰다.

9일 방송된 TV CHOSUN '뽕숭아학당: 인생학교'(이하 '뽕숭아학당') 54회는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시청률 7.5%를 기록했다. 또, 분당 최고 시청률은 8.1%까지 치솟으며 수 예능 전 채널 1위 위엄을 이어갔다.

이날 방송에서는 '수뽕기획'을 이끌어가는 여섯 남자들의 공감 가득한 회사 생활 고군분투기가 그려졌다.

먼저 수뽕기획 사무실에 가장 먼저 도착한 장민호 과장에 이어 엄마와 끊임없이 통화하며 출근한 임영웅 대리, 대학 동기지만 회사에서 선, 후배로 만난 이찬원 사원과 황윤성 인턴이 차례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첫차 타고 누구보다 빠르게 출근한 영탁 대리와 개인 영상을 찍으며 여유롭게 등장한 팩폭 사원 김희재, 장 과장이 화장실에 간 사이 출근한 붐 부장까지 한자리에 모두 모인 수뽕기획 직원들은 마치 뮤지컬처럼 장민호가 부르는 '대박날테다'에 맞춰 업무를 시작했다.

또, 구조조정 소식을 접한 수뽕기획은 인사 고과 점수를 위한 대망의 첫 작업으로 슬로건, 로고, 마스코트 제작에 들어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찬원은 신세대를 증명하듯 최상의 컴퓨터 활용능력을 발휘하는 모습을 보였고, 주변 사물을 이용해 아날로그 방식을 택한 영탁과 붓글씨로 옛날 사람 느낌을 물씬 낸 장민호 등이 열심히 작업에 임해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임영웅의 엄마 유민상이 갑자기 찾아와 은밀하게 아들에게 무언가를 전달하며 극진한 아들 사랑을 드러내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듬직한 엄마의 은밀한 도움을 받은 임영웅은 PPT 발표로 시선을 끌었고 세계적인 느낌의 '수뽕로고'를 선보여 박수를 받았다.

그런가 하면 뽕6는 라인에 선 채 티슈를 던져 가장 짧게 던진 사람이 점심값을 내는 '티슈 멀리 던지기' 게임에 진지하게 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장민호 과장은 자연 바람과 인공바람의 우여곡절 끝에 꼴찌를 해 개인카드로 중국 배달 음식을 플렉스 했다. 이어 배달원으로 재등장한 유민상은 넉넉한 양을 주문한 수뽕기획 직원들과 함께 자연스럽게 식사를 시작해 웃음을 유발했다.

식사를 마친 뽕6인은 거물급 거래처의 외국인 바이어가 방문한다는 소식에 2인 1조가 되어 분주하게 움직였다. 이찬원과 황윤성은 아기 포대기, 장민호와 임영웅은 다듬이 방망이, 영탁과 김희재는 효자손을 바이어에게 팔아야 하는 상황이 그려졌다.

그러나 영어 회화가 잘 되지 않은 탓에 이찬원은 황윤성 등에 업혀 포대기 시범을 보였고 바이어들은 위험하다고 손사래 치면서도 가격 흥정으로 협상을 저울질해 타고난 협상가의 모습을 보였다.

이어 영탁과 김희재는 독일과 스페인에서 온 바이어의 특성을 고려해 '데스파시토' 춤을 선보인데 이어 손흥민, 차붐 등을 거론하며 사교성을 대방출해 눈길을 끌었다. 또, 두 사람은 효자손을 이용한 발, 등, 얼굴 등의 마사지 기능을 선보였고 최초 200달러 가격 제시 후, 바이어의 20달러 흥정을 받아들이며 박리다매를 예감케 했다.

마지막으로 장민호와 임영웅은 다듬이 방망이에 의아해하는 바이어들을 설득시키기 위해 무리수를 둬 보는 이들을 황당하게 만들었다. 이어 바이어들의 어이없는 가격 제안에 분노하다가도 계약을 암시하는 쿨한 바이어들의 태도에 안도했다. 하지만 이후 바이어들은 유창한 한국어로 다듬이 방망이 1박스를 1달러에 계약하기로 한다고 밝히자 장민호와 임영웅이 당황한 모습을 보여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엉망진창 거래에 극노한 유민상 수뽕기획 회장님을 위해 붐 부장은 '사내 가요제'를 기획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먼저, 영탁과 김희재가 '밤이면 밤마다'로 강렬한 첫 번째 무대를 꾸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어 임영웅과 장민호는 파격적인 콧수염 분장을 한 채 '찰랑찰랑'으로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두 사람은 '美친 텐션'으로 엉덩이 무거운 유민상 회장님을 일으켜 세웠고, 임영웅은 회장님에게 단짠 간식을 전하며 큰 기쁨도 선사했다. 또, 임영웅과 김희재, 황윤성이 가발과 콧수염을 장착한 채 '남행열차'를 흥겹게 완창했다.

끝으로 영탁과 장민호가 쿵짝 잘 맞는 퍼포먼스로 '슈퍼맨'을 부르며 100%까지 흥을 끌어올렸다. 유민상 회장은 장민호 과장을 '사내 가요제' 1등으로 뽑아 조기 퇴근을 허락하며 훈훈함을 안겼다.

'뽕숭아학당'은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TV CHOSUN '뽕숭아학당: 인생학교' 방송 캡처

강현진 기자 jink08@xportsnews.com